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의 K-POP 대표축제 INK 콘서트가‘수어 통역으로 진행되고 있다. 인천시 제공 |
인천시는 전날(9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제14회 잉크(INK) 콘서트가 케이-팝(K-POP) 팬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막을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잉크(INK) 콘서트는 ‘존중과 포용, 다양성을 갖춘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인천의 의미를 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날 콘서트는 최근 스트릿 우먼 파이터2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원밀리언의 공연을 시작으로 비투비, 오마이걸, 골든차일드, 위아이 등 국내 정상급 9개 팀의 스타들이 최고의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청각장애인과 가족·친구 100명을 초청해 공연을 수어로 통역하고 콘서트 현장에서 볼 수 없는 이들을 위해 유튜브에 실시간으로 ‘수어 통역·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기존 음악공연의 장벽을 허물기 위해 노력했다.
더불어 관내 문화소외계층 및 올해 6월 인천 재외동포청이 개청한 것을 기념하며 인천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를 초청 하는 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치러졌다.
공연 전에는 △출연진과 관객이 가까이에서 호흡할 수 있도록 골든차일드, 위아이, 8TURN(에잇턴)의 소규모 팬싸인회 △K-뷰티·의료·문화 등 다채로운 케이-컬쳐(K-CULTURE)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 △ 케이-팝(K-POP) 스쿨을 통해 케이-팝(K-POP)을 배운 외국인 관광객들의 커버 댄스 공연 등을 선보이는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됐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잉크 콘서트가 국내·외 많은 케이-팝 팬들의 성원 속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기쁘다”며 “대한민국 대표 한류콘서트로서 내년에도 전 세계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