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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제약·바이오소식] 종근당고촌재단, 美 UN 본부서 ‘고촌상 시상식’ 外 대웅제약·광동제약 등

입력 2023-09-2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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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고촌재단이 미국 뉴욕의 UN 본부에서 ‘제17회 고촌상 시상식’을 개최했습니다. 이와 함께 대웅제약은 KMI한국의학연구소와 AI 심전도 검사 솔루션 공급을 위한 협약을 맺었고, 광동제약은 어린이 환경보전 의식 함양을 위한 ‘제4회 가산 환경사랑 어린이 미술대회’를 개최한다는 자료를 보내왔습니다. 21일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새 소식들을 모아 정리했습니다.



◇종근당고촌재단, 美 UN 본부서 ‘제17회 고촌상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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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고촌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STOP TB Partnership 루치카 디티우 사무국장, 고촌상 선정위원 멜 스피겔만, 우크라이나 보건부 공공 의료센터 야나 테를리바 박사, 종근당고촌재단 김두현 이사장, 우크라이나 보건부 공공 의료센터 올가 그보즈데츠카 박사. (사진제공=종근당고촌재단)
종근당고촌재단은 미국 뉴욕의 UN 본부에서 ‘제17회 고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상식은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Stop TB Partnership)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올해 고촌상은 ‘분쟁지역에서도 결핵 치료를 포기하지 않는 의료인에 대한 인정’을 주제로 전시 상황 속에서도 결핵 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환자들을 보호하는데 앞장선 우크라이나의 ‘보건부 공공 의료센터’와 ‘남부 헤르손 폐결핵 의료센터’, ‘잔나 카르펜코’ 체르니히우 지의료센터장 등 단체 2곳과 개인 1명을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

특히 이번 시상식은 UN 정기총회 기간 중 고위급 회의의 부속행사로 진행됐다. 한국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이 축사를 했으며 우크라이나 세르게이 두브로프 보건부 수석차관과 말라위 모니카 채크웨라 영부인이 연사로 참석해 기조연설을 맡았다. 주최 측에서는 종근당고촌재단 김두현 이사장과 종근당 이장한 회장이 참석했다.

수상자인 ‘보건부 공공 의료센터’는 우크라이나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설립된 공공 단체로 국가 결핵관리사업(NTP)을 운영하고 있다. 전시 상황 속에서도 응급 시스템 구축을 통해 1만2000명 이상의 결핵 환자를 치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남부 헤르손 폐결핵 의료센터’ 역시 전쟁 초기부터 이메일을 통해 진단서를 접수하고 발급하는 등 비대면 원격 진료를 통해 환자를 관리하고 결핵 환자 약 400여명과 HIV 감염자 약 3500명의 치료를 지원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우크라이나 체르니히우 지역의 ‘잔나 카르펜코’ 의료센터장은 우크라이나 국경지역에서 입원 중인 결핵환자 54명을 대피시켜 치료를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피난민에게 식량과 연료, 생필품을 제공하는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보건의료를 위해 헌신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수상자인 보건부 공공 의료센터의 야나 테를리바 박사는 “모든 우크라이나인들은 영웅이며 통합의 심볼이고 그들을 위한 우리의 노고를 인정해 준 국제사회와 고촌상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고촌상은 우리에게 단순히 상의 의미를 넘어 희망이며 미래를 향한 새로운 시작을 뜻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종근당고촌재단 김두현 이사장은 “올해 수상자들은 전쟁으로 인해 의료체계가 파괴된 열악한 상황에서도 환자들을 포기하지 않았던 진정한 의료인”이라며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오늘 이 자리가 앞으로 여러 단체와 개인이 펼쳐 나갈 다양한 의료 및 구호 활동에 큰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세르게이 두브로프 차관은 “우크라이나는 전쟁으로 인구가 크게 감소하고 의료시설이 파괴되며 많은 결핵환자들이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에 관심을 가져준 국제사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우리는 반드시 이길 것이고 버텨낼 것”이라는 강한 메시지로 기조연설을 마쳤다.

한편, 고촌상(Kochon Prize)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1973년 설립한 종근당고촌재단과 유엔연구사업소(UNOPS)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Stop TB Partnership)이 세계 결핵·에이즈 퇴치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후원하기 위해 2005년 공동 제정했다.

매년 전 세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상금 포함 총 10만 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12명의 학자와 14개의 단체에 총 4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며 글로벌 보건의료 연구역량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대웅제약, KMI한국의학연구소와 부정맥·심부전 ‘AI 건강검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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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재 대웅제약 대표(왼족에서 세 번째)가 이번 협약을 통한 향후 부정맥, 심부전 영역 AI 솔루션 제공 방향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서울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에서 KMI한국의학연구소와 AI 심전도 검사 솔루션 공급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양사 외 솔루션 개발사인 씨어스테크놀로지와 메디컬에이아이도 함께했다.

각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의 획일화된 심전도 검사방식에서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인공지능 솔루션을 활용하여 수검자의 연령과 기저질환을 고려한 맞춤형 검사 방식을 도출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스크리닝이 어려웠던 부정맥과 심부전 영역에 AI 기술을 적용, 조기 진단율을 높이는 등 최신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오는 2024년 1월 도입을 목표로 솔루션과 시스템 개발 등을 진행하며 협약기간은 1년이다.

대웅제약은 KMI 전국 8개 종합검진센터에 ‘모비케어’와 ‘에띠아 엘브이에스디’ 공급을 담당하며 본격적인 업무를 위해 이미 내부 테스크포스팀(TF팀)을 구성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연속 모니터링이 가능한 국내 1위 웨어러블 심전도 솔루션 모비케어 공급사인 씨어스는 하루 최대 800명 이상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KMI 맞춤형 특화 시스템을 공급한다. 심전도 분석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에띠아 엘브이에스디 개발사 메디컬AI는 9월말 KMI 제주검진센터를 시작으로 10월 내 모든 센터에서 현장진단(POC) 준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자체 지능형 종합건강검진 시스템(KICS)을 통해 스마트 검진 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는 KMI는 기존과 차별화된 심장검사 솔루션 도입을 통해 제휴사와 고객 편의를 위한 스마트 헬스케어 환경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 KMI는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역 5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 및 예방과 함께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상호 KMI 이사장은 “국내 대표 헬스케어기업인 대웅제약과 최고의 AI 기술을 보유한 회사들과의 협약을 통해 KMI는 국민건강 발전을 위한 선두의료기관으로 한층 더 도약하게 됐다”며 “특히 이번 AI 심전도검사 도입은 검진 영역에서 심장 검사의 수준을 더욱 높이고 시스템을 고도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대표 검진 기관 KMI와의 이번 협약은 그간 진단 방법의 한계로 조기 발견이 어려웠던 부정맥과 심부전 영역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며 “대웅제약은 씨어스테크놀로지, 메디컬에이아이와 함께 한층 발전된 검사 솔루션을 KMI에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4년간 27%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부정맥 질환은 뇌졸중 위험률을 5배 이상 높이는 등 매우 위험한 질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증상이 많고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진단이 어려운 한계점이 존재했으나 모비케어를 활용한 부정맥 스크리닝 서비스를 통해 이를 크게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광동제약, 제4회 ‘가산 환경사랑 어린이 미술대회’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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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은 어린이 환경보전 의식 함양을 위한 ‘제4회 가산 환경사랑 어린이 미술대회’를 열고 작품을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가산 환경사랑 어린이 미술대회는 ‘지구랑 나랑 어깨동무!’를 주제로 개최된다.

참가자는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나만의 실천방법이나 아름다운 미래를 상상하여 그림으로 표현하면 된다. 전국의 5~7세 유치원생과 13세 이하의 초등학생 누구나 개인 또는 단체로 응모할 수 있다.

참가자는 응모 주제에 맞는 작품을 8절지 규격에 창작 후 작품을 촬영한 사진을 온라인 응모 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오는 10월 4일부터 12월 1일까지 진행되며 심사결과는 12월 발표한다. 대회 관련 문의사항은 운영사무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가산 환경사랑 어린이 미술대회는 광동제약이 주최하고 서울교육대학교 미술영재교육연구소가 공동주관하며 환경부,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 환경교육센터, 가산의료재단 광동병원 등이 후원한다.

환경부장관상에 해당하는 대상을 포함해 개인 415명, 단체 4곳을 선정해 시상하며 수상작은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연중지속 전시된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광동제약은 최근 ‘ISO14001’ 환경 경영 인증을 획득하고 온실가스 인벤토리 검증 성명서를 획득하는 등 환경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가산 환경사랑 어린이 미술대회가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해 미래 세대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포스트콜라겐’ 론칭…이너뷰티 시장 진출

일동바이오사이언스 본사 전경
일동바이오사이언스 본사 전경. (사진제공=일동바이오사이언스)
일동홀딩스의 계열사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이너 뷰티 등 피부 건강과 관련한 기능성 소재 사업에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유산균 발효 기술이 적용된 저분자 콜라겐 제조 방식과 물질에 관한 특허와 상표권 등을 확보한 상태이며 향후 기능성 소재와 원료 사업, 완제품 OEM·ODM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유익균주 ‘락티카제이바실루스 람노서스 IDCC 3201’의 발효 원리를 이용한 콜라겐의 저분자화 방법 등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이 특허는 콜라겐 원료를 상업적 용도에 맞게 저분자화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화학적 효소 처리 방식 대신 ‘IDCC 3201’ 유산균 발효 방식을 적용하여 포스트바이오틱스가 복합된 저분자 콜라겐을 얻는 기술에 관한 것이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해당 기술을 활용해 제조한 저분자 콜라겐은 유산균이 생성해낸 포스트바이오틱스가 혼합된 복합체로, 콜라겐과 포스트바이오틱스 두 물질이 갖는 특성과 장점을 함께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특허 취득과 함께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상업화와 사업 추진에 유리한 요건을 확보하기 위해 유산균 발효 기술을 적용한 저분자 콜라겐에 대하여 ‘포스트 콜라겐’이라는 상표권 등록도 마쳤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포스트바이오틱스를 접목한’ 등의 의미를 상표에 담았다”며 “식품과 화장품 등의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자사의 저분자 콜라겐이 들어가는 원료와 제품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유산균 발효 처리와 관련한 수용 능력을 완비한 상태로 포스트 콜라겐의 차별점과 경쟁력 등을 앞세워 국내외 시장 공략 및 관련 업체 상대 마케팅 등을 전개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동국제약, 전현무·이장우 모델 ‘치센’ 신규 TV CF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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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센’ TV-CF 이미지. (사진제공=동국제약)
동국제약은 MBC TV 인기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 기존의 치센 광고 모델인 전현무와 함께 ‘팜유라인’을 형성하며 친밀감이 높아진 배우 이장우를 모델로 기용한 신규 TV CF를 온에어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신규 TV CF에서 이장우는 치질 증상을 겪고 있는 지인을 위해 전현무에게 상담을 받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이장우의 질문에 치센 광고 모델 2년차 전현무는 능숙하게 상담을 이어간다. 방송을 통해 친분을 쌓아가고 있는 두 모델들이 실제 나눌 법한 자연스러운 전화 통화 형식으로 시청자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예능 방송에서 보여준 두 모델의 케미와 함께 맛있고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진짜 치질이 생길 수 있겠다는 생각에 이장우를 모델로 추가하게 됐다”며 “이번 신규 TV CF를 통해 증상을 숨기거나 참지 말고 먹는 치질약으로 간편하게 관리하자는 메시지가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먹는 치질약 ‘치센(캡슐)’은 유럽에서 개발된 식물성 플라보노이드 구조인 ‘디오스민’ 성분의 치질 치료제다. 혈관 탄력 개선과 순환 정상화, 항염, 항산화작용을 통해 치질로 인한 통증, 부종, 출혈, 가려움증, 불편감 등의 증상을 개선시켜 준다. 가까운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이 가능한 일반의약품이다.



◇GC녹십자, 한방 보혈강장제 ‘녹십자경옥고’ 출시

[사진자료] GC녹십자, 한방 보혈강장제 ‘녹십자경옥고’ 출시
GC녹십자 한방 보혈강장제 ‘녹십자경옥고’. (사진제공=GC녹십자)
GC녹십자는 동의보감 제법을 첨단과학 기술로 구현한 한방 보혈강장제 ‘녹십자경옥고’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녹십자경옥고는 한방 보혈강장제로 육체피로와 허약체질의 자양강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다.

경옥고는 ‘진귀한 옥과 같은 약’이라는 의미로 명의 허준이 성약이라고 표현할 만큼 효능을 높이 평가받아왔다. 특히 녹십자경옥고는 성상, 함량, 중금속, 농약 등에 대해 철저하게 품질을 관리했으며 첨가된 꿀은 탄소동위원소측정법으로 검증된 원료를 사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직접 착즙한 생지황즙을 사용했고 인삼과 복령은 초미립 분쇄하여 복용감을 향상시켰다. 프락토올리고당을 첨가하여 복용편의성을 높였으며 방부제와 보존제를 사용하지 않은 점도 특징이다.

회사 측은 자체 설계한 숙성탱크를 사용하여 120시간의 가열, 냉각, 재가열 등 온도조절과 클리닝 시스템을 자동화함으로써 동의보감의 제법에 첨단과학기술을 최대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녹십자경옥고는 육체피로에 지쳐 있거나 체력 보충이 필요한 현대인이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자양강장 제품으로 명절 선물용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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