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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 KLPGA 투어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 이틀 연속 1위…2위와 5타 차

‘신인’ 김민별, 7언더파로 2위…김수지·박현경 등 6명 공동 3위

입력 2023-10-2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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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 상상인한국경제TV오픈2023 2R 4번홀 티샷 201
임희정.(사진=KLPGA)

 

임희정이 2023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창설 대회인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총 상금 12억 원)에서 이틀 연속 1위에 자리했다.

임희정은 20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물길·꽃길 코스(파 72·6606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해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2위에는 올 시즌 KLPGA 투어에 데뷔한 ‘신인’ 김민별이 2언더파 70타를 쳐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4계단 올라 2위에 자리했다.

대회 1라운드에서 무결점 경기를 펼치며 7언더파로 1타 차 1위에 오른 임희정은 이날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5타를 줄여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김민별에 5타 차로 따돌리고 1위를 질주한 임희정은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을 ‘와이어 투 와이어’로 장식할 태세다.

2019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임희정은 데뷔 시즌 3승을 올렸고, 지난 해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통산 5승을 기록한 임희정은 투어 5년 차를 시작하면서 올해 4월 교통사고를 당해 경미한 부상을 입고, 투어를 뛰고 있지만 후유증으로 인해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임희정은 이날 경기를 마친 후 KLPGA 투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어제보다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워서 체온 조절하는 데 힘들었다. 그린도 어제보다 딱딱해지니까 샷 할 때 한 번 더 생각을 해야 해서 초반에는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었다. 그래도 잘 마무리해서 만족 한다”고 돌아봤다.

“컷 탈락 걱정 없이 칠 정도는 된 것 같다. 샷 감이 돌아왔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고 밝힌 임희정은 “샷으로도 성적은 낼 수 있었는데 리커버리가 안됐다. 그래서 숏 아이언이 세밀하지 못했고 그린 주변 어프로치 샷이나 세밀한 짧은 거리 퍼트 같은 부분에서 마무리 안 되다 보니 흐름도 깨졌다. 경기 감각이 전체적으로 무뎌졌다”고 그동안의 부진에 대한 요인에 대해 설명했다.

임희정은 “아직 이틀이 더 남아있어 5타 차면 여유 있는 타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스코어보다도 내 경기에 집중 하겠다”고 남은 이틀에 대한 전략을 덧붙였다.

올 시즌 1승씩을 챙긴 김수지, 황유민, 박보겸을 비롯해 이소미, 박현경, 최가빈 등은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해 공동 3위를 달렸다.

올 시즌 3승을 올리며 상금과 대상 그리고 평균타수 1위인 이예원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 컷 통과 타수는 2오버파 146타고, 64명의 선수가 3, 4라운드에 진출했다.

지난 주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올린 방신실은 이날 4오버파 76타로 부진해 4오버파 148타로 컷 탈락해 이변을 낳았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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