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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웅, 코리안 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3라운드 1타 차 1위로 올라서

이틀 연속 1위 박상현, 2타 줄이는데 그쳐 15언더파로 2위…권성열은 11언더파 3위

입력 2023-10-2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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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웅 1번홀 트러블샷1
엄재웅.(싸진=KPGA)
엄재웅이 2023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 상금 10억 원) 3라운드에서 1위로 올라섰다.

엄재웅은 27일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 71·7103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3개로 6언더파 65타를 쳐 중간 합계 16언더파 197타를 기록해 전날 겅덩 2위에서 한 계단 오르며 리더 본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한 이 대회는 올해의 경우 우승자에게는 우승 상금 2억 원과 함께 부상으로 현금 2억 원을 주기로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타 차 공동 2위로 이날 경기를 엄재웅은 전반과 후반 극과 극의 경기력을 보였다. 1, 2번 홀(이상 파 4) 연속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인 엄재웅은 이후 3번(파 3), 5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잡으며 잃었전 타수를 모두 만회했다. 하지만 6번 홀(파 3)에서 보기를 범해 선두 추격에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그러나 전반 막판 8번(파 4), 9번 홀(파 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1타를 줄이며 전반을 끝냈다.

후반 시작 홀인 10번 홀(파 4)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3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샷 감을 끌어 올린 엄재웅은 이후 2개의 버디를 추가한 후 16번 홀(파 3)에서 버디를 잡아 박상현과 공동 1위가 됐다. 그리고 마지막 18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잡으며 1위로 올라섰다.

2009년 코리안 투어에 뛰어 든 엄재웅은 2018년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첫 승을 올렸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병가로 한 시즌을 통째로 쉬었고, 올해 복귀했는데 아시안 투어와 병행하고 있다. 올해 코리안 투어에는 2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모두 컷 탈락했다.

따라서 이날 역전에 성공하며 1위에 오른 엄재웅이 최종 4라운드에서 1위 자리를 지키며 5년 만에 우승할지 주목 된다.

박상현 1번홀 드라이버 티샷1
박상현의 티 샷.(사진=KPGA)
이틀 동안 13언더파를 치며 1위에 자리했던 박상현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15언더파 198타를 기록해 2위로 밀렸다.

박상현은 이번 대회 직전 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고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 이틀 동안 1위를 달리며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녹색 불을 켠 박상현은 이날 3타 차 1위로 출발했으나 2타 줄이는데 그쳐 1위 자리를 내주었다. 따라서 최종 4라운드에서 샷 감을 끌어 올려 연속 우승의 기쁨을 누질지가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박상현은 올 시즌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4위, 제네시스 상금 순위 2위에 각각 자리하고 있는데 우승하면 이들 두 부문에서 1위에 오를 수 있다. 또 코리안 투어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상금 8억 원 돌파 기록도 세운다.

권성열은 이날 1타를 줄여 11언더파 202타로 전날 공동 2위에서 3위로 밀렸다.

신상훈과 박성준은 이날 나란히 6언더파 65타를 쳐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4위에 자리하며 최종 4라운드에 나선다. 2라운드 공동 2위 함정우는 3타를 잃어 7언더파 206타로 김한별과 공동 6위를 달렸다.

지난 해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오른 황중곤은 사흘 합계 1오버파 214타로 공동 45위에 머물렀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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