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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분식회계 유인↑…회계감사, 국민 눈높이 맞춰야”

입력 2023-11-06 10:46 | 신문게재 2023-11-0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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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CG)
[사진=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회계업계를 향해 ‘국민 눈높이’를 강조했다.

6일 이복현 금감원장은 국내 9개 회계법인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최근 경기 부진으로 한계기업이 늘어나면서 부실을 감추기 위한 분식회계 유인이 커지고 있다”며 “횡령 사건도 계속 발생하고 있는 만큼 기업 내부통제를 주의 깊게 살피는 등 ‘국민 눈높이’에 맞는 회계감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특히 “감사인 지정제도로 인해 시장 경쟁은 저하됐지만 감사 품질과 관련한 시장 요구 수준은 더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지정 감사를 받는 회사도 재무제표 심사 대상으로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금감원은 회계법인 소속 공인회계사의 가족 허위 채용, 주가조작 연루, 감사 정보 유출 등의 부정행위를 적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 원장은 “회계사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회계법인 차원에서 내부통제를 강화해달라”며 “불합리한 감사 업무 관행 개선을 위해 금감원이 4대 회계법인과 함께 발표한 ‘감사업무 관행 개선 방안’이 회계업계 전반으로 확산해 정착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공인호 기자 ball@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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