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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자’ 방신실, 메이저대회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서 1위

최민경, 11언더파로 1타 차 2위…2주 연속 우승 도전 최은우·김해림·박결은 3타 차 공동 3위
3차 신경통 진단 받은 박민지, 4타 차 공동 6위…디펜딩 챔피언 이다연은 공동 56위

입력 2024-04-2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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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
방신실.(사진=KLPGA)
‘장타자’ 방신실이 2024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인 제46회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1위로 올라섰다.

방신실은 지난 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 출전, 공동 40위를 차지한 후 곧바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타 23일 귀국, 곧바로 이번 대회에 출전해 이틀째를 맞았다.

방신실은 26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 72·6554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낚아 7언더파 65타를 쳐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3위에서 2계단 올라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는 무결점 경기를 펼치며 공동 3위에 올랐던 방신실은 이날도 보기 없는 경기를 펼쳐 36홀 보기 없는 경기를 펼치고 있다.

지난 해 이 대회에서 프로 데뷔전을 가진 방신실은 3라운드에서 공동 1위에[ 자리하며 데뷔전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최종 4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4위로 대회를 마쳐 아쉬웠다.

방신실은 올해 대회에서는 지난해보다 하루 일찍 1위로 나서며 시즌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가진다.

방신실은 경기 후 KLPGA 투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도 체력적으로 쉽지 않아서 집중력을 최대한 잃지 말자고 생각하면서 한 샷 한 샷 최선을 다했다”면서 “잘 버틴 것 같다. 후반에 아쉬운 퍼트가 몇 번 있었지만 그래도 만족 한다”고 돌아봤다.

최민경
최민경.(사진=KLPGA)
최민경도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으며 6언더파 66타를 쳐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3위에서 1계단 올라 2위에 자리했다.

2016년 KL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 든 최민경은 이번 대회 전가지 207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들 대회에서 세 차례 2위를 차지하는 등 19개 대회에서 ‘톱 10’에 들었다.

최민경은 올 시즌 3월 태국에서 열린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2위를 했다. 하지만 국내 개막 후 2개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특히 3월 태국 대회 2라운드에서 방신실이 1위, 최민경이 공동 2위에 자리하며 우승 경쟁에 나섰지만 우승은 이예원이 차지한 바 있다.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이들 두 선수가 어던 결과를 만들어낼지 남은 이틀 동안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어 지난 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2연패를 성공한 최은우는 이날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박결, 김해림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김해림은 이날만 7언더파 65타를 쳐 34계단 순위를 끌어 올렸다.

3차 신경통 진단을 받고 몸 관리로 이번 대회 출전이 올 시즌 국내 대회 첫 출전인 박민지는 이날 전날에 이어 4타를 다시 줄여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해 이승연, 이기쁨과 함께 공동 6위로 3라운드에 나선다.

전날 1라운드에서 공동 1위에 자리했던 전예성과 박주영은 이날 이븐파와 1오버파를 쳐 공동 22위, 공동 30위로 각각 밀려났다.

디펜딩 챔피언 이다연은 이날 1타를 잃어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해 공동 56위로 힘겹게 컷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 컷 통과 타수는 2언더파 142타고, 62명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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