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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대학 10곳 선정…5년간 1000억 투입

교육부, 내년 1월 '2024년 글로컬대학 추진계획' 발표

입력 2023-11-1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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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로고 대각선 관련
(사진=브릿지경제DB)

대학 내·외부 벽을 허물고, 지역 동반 성장을 이끌 ‘글로컬대학’으로 10곳이 최종 선정됐다.

글로컬대학 선정 학교에는 예산 투입과 더불어 규제혁신 우선 적용, 범부처·지방자치단체 투자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심의 등을 거쳐 ‘2023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글로컬 본지정 대학으로는 △강원대·강릉원주대 △경상국립대 △부산대·부산교육대(부산교대) △순천대 △안동대·경북도립대 △울산대 △전북대 △충북대·한국교통대 △포항공과대(포공대) △한림대 등이 이름을 올렸다.

교육부는 “올해 시작된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는 인구감소, 산업구조 변화 등으로 지역 및 지역대학의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과감한 혁신과 지역과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갈 대학에 일반재정지원을 집중, 지역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본지정에 앞서 지난 5월 비수도권 소재 대학 108개교가 글로컬대학 평가와 관련한 94개 혁신기획서를 제출했고 심사를 거쳐 15곳이 예비지정됐다.

예비지정 대학들을 대상으로 본지정 평가를 한국연구재단에 위탁해 진행했고 실행계획 적절성, 성과관리, 지자체 지원 및 투자 등 3개 영역을 심사했다.

본지정 심사 결과 예비지정 대학이었던 △순천향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인제대 △전남대 △한동대 등 5곳은 탈락했다.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학교에는 올해부터 5년간 한 곳당 1000억원을 지원하며 규제혁신 등이 우선 적용된다.

매년 글로컬대학 지정 학교를 대상으로 이행점검을, 3·5년차에는 중간·종료 평가를 실시한다. 평가 결과 실행계획이 미이행되었거나 성과가 미흡한 경우 글로컬대학위원회 심의를 거쳐 협약 해지, 지원 중지 등이 조치되며 필요 시 사업비를 환수할 계획이다.

통합 추진을 전제로 공동 신청한 대학의 경우 협약 체결 후 1년 이내에 교육부에 통합 신청서를 제출, 통합 절차를 추진해야 한다.

평가 결과에 이의가 있는 대학은 22일까지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최종 검토 결과는 이달 말 11월 말 확정·안내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내년 1월 ‘2024년 글로컬대학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4월 예비지정, 7월 본지정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를 통해 대학 현장에서 시작되는 혁신과 변화의 물결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교육부는 글로컬대학을 선두로 모든 대학이 과감한 혁신을 통해 도약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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