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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장비용 작년보다 소폭 하락… 전통시장 이용시 30만1000원 들어

입력 2023-11-16 08:50 | 신문게재 2023-11-1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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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장 비용이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가격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물가정보는 지난 14일 기준 4인 가족 김장비용이 전통시장에서는 30만1000원, 대형마트에서는 36만6000원이 들것으로 조사됐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이맘때쯤 김장비용이 전통시장에서는 30만6000원, 대형마트는 36만8000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소폭 줄어든 상황이다.

배추를 비롯한 채소류는 올해 여름 유난히 길었던 장마와 폭염 등의 영향으로 생육 환경이 좋지 않아 가격이 한때 크게 올랐지만, 가을 이후 수급이 안정되면서 가격도 내렸다.

배추는 10월부터 가격이 크게 내려 1포기당 4000원 선에 거래되고 있고 작황이 좋았던 무도 1개당 1500원 정도에 팔리고 있다.

다만 대파는 강원도 고랭지 지역의 작황이 부진해 공급물량이 줄면서 가격이 소폭 올라 1단에 4000원가량에 거래되고 있다.

마늘도 생산량이 늘면서 시세가 10%가량 하락했고,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로 지난 6월부터 가격이 뛰었던 천일염은 정부가 비축 물량을 풀면서 가격이 안정됐다.

한국물가정보는 최근 3년간 김장 물가가 지속해서 조금씩 하락했으며, 올해는 정부가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을 통해 비축 물량을 풀고 지원 예산도 늘린 만큼 각종 할인을 더 하면 향후 비용이 더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물가정보는 또 올해 예상 기온을 종합하면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11월 하순에서 12월 상순, 남부지방은 12월 상순에서 중순, 남해안은 12월 중순 이후가 김장 적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형구 기자 scale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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