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T1 소속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사진제공=라이엇 게임즈) |
이상혁이 속한 팀 T1(전 SKT T1)은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펼쳐진 2023 롤드컵 결승전에서 중국의 웨이보 게이밍(WBG)을 3대 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부터 선수 생활을 시작한 이상혁은 그 해 바로 롤드컵을 제패한 데 이어, 2015년과 2016년에는 2연패를 달성하며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세 번의 롤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7년에도 롤드컵에 진출,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이상혁은 국내 리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10회 우승을 달성하는 등 끊임없이 노력했으나 다시 롤드컵 정상을 밟기까지 7년의 시간이 걸렸다. 지난해 결승전에서 T1은 LCK 4번 시드 DRX에 2대 3으로 역전패하며 분루를 삼켰다.
이번 우승으로 이상혁은 의미 있는 기록을 이어갔다. 올해까지 롤드컵에 8번 진출한 이상혁은 모든 대회에서 4강 이상에 올랐으며, 최고령 우승자(27세 196일)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이상혁은 그동안 롤드컵에서 만난 중국 프로 리그(LPL) 팀을 상대로 다전제(5전 3선승제) 전승(8전 전승)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롤드컵에서는 LPL 4개 팀 모두를 상대로 승리하며 ‘LPL 킬러’의 면모를 과시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