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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3만원 청년패스’ 간담회…MZ세대 표심 잡을까

"교통비 몇 만원이 부담…청년 먼저 시작해보자는 취지"

입력 2023-11-2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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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하는 이재명 대표<YONHAP NO-2823>
22일 경기 의왕역 대합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3만원 청년패스 정책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은 22일 한 달에 3만원으로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3만원 청년패스’ 정책을 본격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경기 의왕역 역사 내 3층 대합실에서 ‘3만원 청년패스 정책 간담회’를 열고 “어려운 서민들이 교통비라도 고통 받지 않고 바깥 나들이를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우선 ‘3만원 청년패스’를 만들어서 관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달에 10만원 또는 15만원 사이 지출되는 교통비가 사실 돈이 많은 사람들 입장에서는 ‘뭐 그게 그리 중요하느냐’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이 교통비 몇 만원이 큰 부담”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청년들은 자기 수입이 그리 많지 않은 세대들이기 때문에 쓸 수 있는 용돈 또는 수입도 많지 않다”며 “대다수 국민들이 어렵습니다만, 사회 초년병들인 신입 세대들이 특별히 더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외국처럼 일정 소액을 내고 무한대로 사용할 수 있게 우리도 교통 패스를 도입하자고 했는데, 정부가 긴축재정?건전재정 이야기를 하면서 국가예산이 없다고 마구 주장한다”며 “그래서 청년만이라도 먼저 시작해 보자는 취지로 우리가 3만원 청년패스를 제안했다”고 했다.

또 “이건 사실 국가예산이 크게 안 든다. 기존에 있던 제도들을 조금만 조정하면 되기 때문”이라며 “국민들이 좋은 제도라고 하면 전 국민과 전국에 확대해야 될 정책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개호 정책위의장도 “청년들에게 가장 큰 부담은 식료품비가 첫 번째고, 두 번째가 바로 교통·통신비”라며 “이 큰 부담이 결국 청년들에게 출산과 결혼 기피까지 이어진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이다”고 짚었다.

이 정책위의장은 “그래서 우리가 새로 준비한 프로젝트가 바로 월 3만원 교통패스”라며 “청년들이 구입하면 수도권 어디든지 자유롭게 환승하도록 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왜 청년들만 대상으로 하느냐’고 따지길래 일반 국민들도 이용할 수 있게 2900원을 증액하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올렸다”며 “일반 국민을 위한 5만원 패스 예산도 올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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