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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직업 1위…초등학생 '운동선수' 중·고교생 '교사'

교육부-직능원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발표

입력 2023-11-2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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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브릿지경제DB)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래희망을 조사한 결과 초등학생은 ‘운동선수’, 중·고교생은 ‘교사’를 가장 많이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전국 초·중·고 1200개교 학생, 학부모, 교원 등 3만8302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6~7월 실시한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희망직업으로 초등학생은 운동선수(13.4%)가 1위를 차지했고 의사(7.1%), 교사(5.4%), 창작자(크리에이터·5.2%), 요리사·조리사(4.2%) 등이 2~5위에 올랐다.

중학생의 희망직업은 교사(9.1%)가 1위를 기록했고 의사(6.1%), 운동선수(5.5%), 경찰관·수사관(3.8%),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개발자(2.6%) 등의 순이었다.

희망직업과 관련해 고교생은 교사(6.3%), 간호사(5.9%), 생명과학자 및 연구원(3.7%),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개발자(3.6%), 의사(3.1%) 등이 1~5위를 기록했다.

교육부는 “컴퓨터공학자 등 신산업 분야 관련 직업을 희망하는 초·중·고 학생들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디지털 전환, 고령화 등 사회변화가 학생들의 희망직업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고등학생의 경우 생명과학자·연구원 희망직업 순위가 지난해보다 크게 상승(9위→3위)했다”고 말했다.

학생 1인당 진로 교육 평균 예산은 초등학교 2만5600원, 중학교 7만9000원, 고교 6만1400원으로 집계됐다.

진로교육 담당부서 운영 비율은 초등학교 83.2%, 중학교 93.9%, 고교 95.4%로 80~90%대를 보였으나 진로교육만 전담하는 비율은 초등 4.0%, 중 43.1%, 고 47.4%로 나타났다.

학교 진로활동 중 만족도가 높은 유형으로 초·중학생은 ‘진로체험’(초 4.24점, 중 3.86점), 고등학생은 ‘진로심리검사’(3.84점)를 꼽았다.

졸업 후 창업을 진로 계획으로 세운 고교생은 5.2%로 앞서 2015년 1.0%, 2019년 1.9%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국가통계포털, 진로정보망 홈페이지‘커리어넷’ 등에 탑재해 제공될 예정이다.

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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