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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바스기념병원, 인지기능에 대한 껌 저작의 효과 연구 발표

- 대한치매학회 국제학술대회(IC-KDA 2023)에서 발표
- 롯데중앙연구소의 지원으로 껌 저작이 인지기능 향상 및 치매예방에 미치는 영향 연구

입력 2023-11-2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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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좌측부터 보바스기념병원 나해리 병원장, 박소희 신경과장]


롯데의료재단 보바스기념병원(나해리 병원장)은 지난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년 대한치매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인지기능에 대한 껌 저작의 효과’라는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롯데중앙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이번 연구는 껌 저작이 뇌혈류를 증가시키고, 뇌 활동을 도와 주의력을 포함한 인지 기능 향상 및 치매 예방 등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지 확인한 것으로 2022년 9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인하대병원, 이화여자대학교병원, 아주대병원, 보바스기념병원, 성남시노인보건센터 등을 통해 총 94명의 환자를 선별하여 인지능력측정검사(RBANS),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시행하고 프로그램으로 분석하여 뇌의 용적 변화를 측정하였다.

연구결과 언어기능 점수가 대조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향상되었으며, 대뇌섬엽의 부피가 증가했다. 껌을 씹는 것이 감각을 활성화시켜 감각을 담당하는 뇌의 두께가 두꺼워 지고, 언어기능이 좋아진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앞으로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본 연구를 진행한다면, 껌을 씹는 것이 인지기능 향상과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다 명확하게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에는 보바스기념병원 신경과 나해리 병원장, 박소희 과장, 인하대학교병원 최성혜 교수, 이화여자대학교병원 정지향 교수, 아주대학교병원 문소영 교수,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임현국 교수 등이 참여했다.

롯데의료재단 보바스기념병원은 뇌성마비, 뇌졸중 같은 뇌신경계 손상 환자의 재활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보바스 부부’의 정신을 기려 설립한 병원으로, 재활 분야의 국제적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영국 보바스재단으로부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병원명 사용을 공식적으로 인증 받아 운영하고 있다.

핵심 진료과인 신경과, 재활의학과, 내과를 중심으로 요양, 재활, 뇌건강, 건강증진, 가정간호 등의 특화 센터와 다양한 사회복지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인지재활/뇌신경재활을 포함한 재활치료 분야와 치매/파킨슨/뇌졸중 등의 신경질환 분야, 그리고 내분비/소화기/호흡기 등의 중증 성인질환분야에서 탁월한 의료서비스로 그 명성을 이어 나가고 있다.

성남=배문태 기자bmt2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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