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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세관 신종마약류 국내 밀반입 차단에 총력

최근 2년간 정밀분석으로 5종의 신종 물질을 신종마약류로 지정

입력 2023-12-1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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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세관 전경
인천공항세관 전경. 인천공항세관 제공


인천공항세관이 날로 증가하는 신종마약류 밀반입의 차단을 위해 최근 2년 간 국내최초로 확인·규명한 물질 5건을 마약류로 지정했다.

12일 관세청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마약류 화학 구조를 일부 변형한 신종 마약류의 국내 반입을 막기 위해 마약밀수 근절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세관은 올해 6월 베트남에서 특송물품으로 반입된 전자담배용액을 정밀 분석한 결과 합성대마성분과 유사한 ‘엠디엠비-이나카(MDMB-INACA)’를 확인했다.

최근 2년간 기존 마약류의 화학 구조를 일부 변형해 비슷한 효과를 가지고 있으나 법적으로 규제되고 있지 않은 물질 5건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동 물질들에 대해 식약처에 마약류 지정을 요청하고 식약처는 이들을 신종마약류로 지정했다.

인천공항세관 요청으로 신규 지정된 마약류는 환각효과 및 중독성이 강한 합성대마계열 4종(MDMB-INACA, ADB-INACA, 5C-MDA-19, ADB-FUBIATA) 이다.

환각제로 오남용할 경우 심한 신체적 정신적 의존성을 가지는 LSD계열 1종(1V-LSD)이 있다.

신종마약류 지정 이후 여행자 휴대품, 국제우편물 및 특송 물품 등을 통해 국내에 반입 시도된 ADB-FUBIATA 17건, MDMB-INACA 13건, ADB-INACA 3건, 1V-LSD 1건, 5C-MDA-19 1건 등을 적발했다.

인천공항세관 관계자는 “관련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마약류 국내반입을 차단함으로써 사회 안전과 국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인터넷 발달로 해외직구 등을 통해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대마와 양귀비 관련 제품의 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마약 143종, 대마 1종, 향정신성의약품 320종 및 임시마약류 85종에 대해 특별 단속을 벌인다고 덧붙였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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