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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녀박씨’ 측 ‘디자인 도용’ 논란에…“사과 전하고 원만히 협의”

입력 2023-12-1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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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방송 캡처)

MBC 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하 ‘열녀박씨’) 측이 한복 디자인 도용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12일 ‘열녀박씨’ 제작진은 “한복 디자인 업체에 사과를 전했으며 원만히 협의 됐다”고 밝혔다.

이날 해당 업체 또한 “드라마 관계자로부터 정중한 사과와 함께 출처 표기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외주 과정에서 소통 오류가 있었고 레퍼런스로 전달된 디자인물이 그대로 사용됐다고 한다. 더 이상 이슈가 되지 않길 바라며 비난은 거둬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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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NS 캡처)

 

앞서 지난 9일 방송된 ‘열녀박씨’ 6회에서는 극 중 ‘박연우’(이세영 분)가 객원 디자이너로서 한복 디자인을 발표하고 호평을 얻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 과정에서 해당 업체의 한복 디자인 스케치가 소품으로 활용됐다.

방송 후 한 생활 한복 업체 측은 개인 SNS를 통해 “인기 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 디자인이 도용되었다”며 “잠깐 스쳐가는 장면이라도 정식으로 사용을 요청하셨더라면 기쁘게 응하였을텐데 저작권 인식이 매우 아쉽다”라고 도용 의혹을 제기하며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선보였던 컬렉션 사진을 공개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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