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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구찌, 롯데백화점 대구점서 철수

입력 2023-12-1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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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브랜드 구찌가 롯데백화점 대구점에서 철수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구찌는 오는 29일 롯데백화점 대구점에서 영업을 종료한다. 이는 계약만료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구찌는 프랑스 명품 그룹 케링이 보유한 브랜드다. 케링 산하에는 생로랑, 보테가 베네타, 발렌시아가, 부쉐론 등이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에는 구찌를 비롯해 버버리, 생로랑, 발렌시아가, 페라가모, 프라다 등의 명품 브랜드가 입점해으나 경쟁사들의 등장, 상권 약화 등의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15년에는 샤넬이, 2018년에는 루이비통이 철수했다.

2003년 대구역에 개점한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대구경북권을 대표하는 백화점이었지만 현대백화점 대구점(現 더현대 대구)과 신세계대구가 새로 들어서면서 밀렸다. 매출 규모도 2010년 4600억원대에서 지난해는 2300억원대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신세계대구는 1조4391억원의 매출을, 더현대 대구는 595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롯데백화점은 "현재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정준호 대표 직속으로 중소형점 활성화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대구점을 비롯해 상인점, 울산점, 포항점 등 10개 매장을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구점에는 내년 초 200여평 규모에 ‘나이키 라이즈’ 매장을 입점시키고 1000여평 규모의 초대형 키즈카페 ‘메타시티’도 만든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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