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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용근로자 1인당 노동비용 월 601만6000원…전년보다 2.8% 증가

노동비용 금융 및 보험업이 1119만원으로 가장 높아, 기업 규모별 격차는 여전해

입력 2023-12-2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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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기업이 지난해 상용근로자 1명을 채용하는데 든 월평균 노동비용이 601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300인 미만 기업’의 노동비용은 ‘300인 이상 기업’의 63.5%로, 지난 2021년 보다 3.85%포인트 낮아졌다.

고용노동부는 10인 이상 회사법인 기업을 대상(3600곳)으로 진행한 ‘2022 회계연도 기업체노동비용조사’ 결과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노동비용은 기업이 근로자를 채용하면 부담하는 금액을 말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601만6000원(2021년 585만원)으로 전년 보다 2.8%(2021년 8.2%) 늘었다. 노동부는 코로나19 회복 및 임금수준이 낮은 산업의 근로자 수가 증가하며 노동비용 상승률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직접노동비용(정액급여 등)은 476만4000원으로 3.0% 증가했으며, 간접노동비용(복지·교육비 등)은 125만2000원으로 2.3% 늘었다.

노동부는 “직접노동비용 상승률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며 “이는 지난 2021년 8.0%의 높은 상승률이 기저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정액급여 및 초과급여는 394만2000원으로 3.1% 늘었고 상여금 및 성과급은 82만2000원으로 2.3% 증가했다. 퇴직급여 등의 비용(일시금, 중간정산 지급액 등)은 월평균 52만9000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했다.

4대 보험 등 법정 노동비용은 월평균 44만4000원으로 5.5%늘었다. 교통비·식대 등 법정외 복지비용은 월평균은 25만원으로 지난해와 차이가 없었다.

산업별 노동비용은 금융 및 보험업이 1119만8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은 961만4000원, 제조업 684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은 314만6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상승률이 급증한 산업은 운수 및 창고업 489만9000원 (9.6%), 금융 및 보험업 1119만8000원 (5.9%), 숙박 및 음식점업 353만8000원(5.4%) 순이었다. 노동부는 코로나19 회복으로 인해 여객 운수업 등의 시장 상황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평가했다.

규모별 노동비용을 살펴보면 기업 규모에 따른 비용 차이는 컸다.

300인 이상 기업은 706만8000원으로 지난해보다 6.7%늘었다. 반면, 300인 미만 기업의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483만원으로 0.7%로 소폭 증가했다. 특히, ‘300인 미만 기업’의 노동비용을 ‘300인 이상 기업’과 비교했을 때 상대수준은 63.5%로 지난 2021년보다 3.85%포인트 낮아졌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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