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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축제', 매출 4조 목표 달성 가능할까… 온라인몰서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매 호조

- 목표 달성하려면 눈꽃 동행축제서 1조1500억원 이상 매출 올려야
- G마켓·SSG닷컴 등 주요 이커머스서 관련 제품 판매 증가…"매출 목표율 90% 달성"

입력 2023-12-28 06:00 | 신문게재 2023-12-2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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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기 나눔 세리머니하는 윤석열 대통령<YONHAP NO-4594>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3년 눈꽃 동행축제 개막행사에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참석자들과 온기 나눔 상징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세번째 동행축제인 ‘눈꽃 동행축제’가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동행축제가 매출 목표 4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행축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함께 진행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다. 지난 2020년을 시작으로 4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번 달에 열리고 있는 눈꽃 동행축제는 5월(봄빛), 9월(황금녘)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열리는 마지막 동행축제로, 4일 시작돼 연말까지 진행된다.

중기부는 당초 올해 동행축제의 매출 목표를 3조원으로 잡았지만 두 번의 축제를 통해 각각 1조1934억 원, 1조7135억 원, 총 2조9069원의 매출을 거두며 목표에 근접하자, 올해 매출 목표를 4조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중기부의 목표대로 올해 동행 축제에서 매출 4조원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번 겨울 동행축제에서 1조1525억원의 매출을 올려야 한다.

동행축제 매출은 크게 상품 판매를 통해 이뤄지는 ‘직접판매’와 온누리상품권, 지역사랑상품권 판매를 통해 나오는 간접판매로 구성된다. 이전 황금녘 동행축제 당시 매출(1조7135억원) 중 직접판매 금액은 7350억원, 간접판매 금액은 3949억원(온누리상품권), 5836억원(지역사랑상품권) 이었다.

이중 동행축제의 매출 실적을 좌우하는 것은 역시 직접판매 금액이다. 간접판매 금액은 수요가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직접판매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온라인 채널로 전체 직접판매 금액의 약 35%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눈꽃 동행축제 제품에 대한 온라인몰에서의 소비자 반응이 동행축제 매출 목표치 달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중기부는 눈꽃 동행축제 제품에 대한 온라인몰에서의 반응이 나쁘지 않아,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실제로 온라인몰에서는 신선식품·가공식품 등 각종 식품류부터 생활·인테리어·유아동·건강·취미·패션·반려용품 등 다양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의 판매가 늘고 있다.

27일 G마켓에 따르면, 동행축제가 시작된 이번달 4일부터 19일까지 전년 대비 꿀 판매는 33% 늘었고, 딸기는 30% 신장했다. 같은 시기 소고기는 24% 더 팔렸고, 버섯과 나물류는 14% 증가했다. 생활 및 가전제품 중 세탁용품은 판매가 162% 급증했고 샤워기홀더 판매도 108% 가량 늘었다. 이외에 샤워기·수전용품, 유아세탁용품 판매는 각각 36%, 24% 더 신장했다.

SSG닷컴 눈꽃 동행축제기간 신선식품 위주로 매출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 작년 행사 대비 견과류, 전복 매출이 각각 70%, 60% 늘었고 쌀도 30% 신장했다.

김윤우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 내수활성화추진단장은 “12월 목표 대비 약 90% 수준을 달성하고 있고, 최종적으로 약 9000억원에서 1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 중이다”라며 “크리스마스 연휴에 내수가 쏠리는 만큼 이 시기 소비가 다시 활성화될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원빈 기자 uoswb@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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