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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힘 사무총장 초선 장동혁 ‘깜짝 발탁’

여의도연구원장 홍영림 전 조선일보 여론조사 전문기자 임명

입력 2023-12-2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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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하는 장동혁 의원<YONHAP NO-3507>
장동혁 의원(연합뉴스 제공)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내년 총선을 지휘할 사무총장으로 판사 출신 초선 장동혁 의원을 임명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우리 국민의힘의 총선 실무를 담당할 새로운 사무총장은 초선의 장 의원”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장 의원은 행정, 사법, 입법을 모두 경험했고 특히 국민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교육공무원까지 지낸 바 있다”면서 “우리 당이 원칙과 기준을 지키면서 승리하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을 주실 분이라고 생각해서 모셨다”고 설명했다.

사무총장은 당 운영 전반을 관리하는 요직으로 공천관리위원회에 참여하고 선거 실무를 이끄는 핵심이다.

일각에서는 사무총장에 초선 의원이 임명된 것은 매우 파격적이라는 평가다. 이는 한 비대위원장이 강조하는 세대교체를 상징하는 ‘깜짝 발탁’으로 해석된다.

장 의원은 서울대 불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35회)에 합격해 교육부 사무관으로 근무하다, 사법시험(43회)을 패스하고 판사를 지냈다. 장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대전 유성구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바 있다. 이어 대선 직후인 지난해 6월1일 충남 보령·서천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국회의원이 됐다. 주호영·윤재옥 원내대표 체제에서 원내대변인으로 활동해 왔다.

한 위원장은 여의도연구원장에 홍영림 전 조선일보 여론조사 전문기자를 임명했다.

이어 “우리가 총선에서 승리하고, 국민이 확실하게 우리를 믿을 수 있는 진정한 실력 있는 보수 집단으로 보시기 위해서는 여의도연구원이 전문 조직으로 더 발전하는 게 필요하다”며 “그동안 의원들이 맡아오던 관행에서 벗어나 여론조사와 분석의 전문가를 모시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영림 전 기자는 지난 1994년 대우경제연구소를 거쳐 1997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약 30년간 여론조사 통계 분석을 담당해 온 사실상 국내 유일의 여론조사 전문 기자다.

한편, 한 위원장은 비대위 대변인에 호준석 전 YTN 앵커를 내정했다. 호 전 앵커는 최근 YTN을 퇴사했으며 지난 19일 당 인재영입위원회 영입 인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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