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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용유 주민단체 카지노 상생대책 촉구

주민상생기금 조성하고 카지노 공익재단 설립 요구

입력 2024-01-0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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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 용유 주민단체
영종, 용유 카지노 대책위원들이 9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영종도 인스파이어 카지노 상생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브릿지경제신문


영종·용유 카지노대책위는 9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주민 상생협약 없는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카지노에 대한 인허를 불허할 것을 촉구했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 중구청은 인스파이어 카지노 허가를 위해선 주변 3km이내 을왕리 상인들의 동의를 얻어야 함에도 대규모 점포등록 허가절차를 초법적으로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용유동 지역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인근 주민들은 리조트 개장에 따른 상권 침체와 교통 혼잡에 따른 피해 대책을 호소했다.

강원도의 강원랜드 카지노는 연 1600억원 이상을 주민지원금으로 조성하고 있으며, 제주도의 두 개의 카지노 운영사(신화월드,롯데드림)에서는 약 100억 수준의 지역 상생 기금을 폐광지역과 제주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원랜드나 제주지역의 상생기금 마련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상황과는 달리, 아무런 대책도 없는 영종지역 카지노 운영사는 공식적인 지역사회 기여 및 상생 방안이 없는 실정이다.

‘인스파이어 카지노’는 최종 카지노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주민대책위는 정부에 주민과 상생 없는 인스파이어 카지노 불허를 촉구했다.

영종·용유카지노대책위는 “주민들이 주도한 수차례의 토론회를 통해 확인된 요구사항의 핵심은 주민상생기금을 조성해 인천시와 카지노사업자, 그리고 주민이 참여한 공익재단을 만들어 교육, 문화, 예술, 관광 등의 분야에 사용할 것”을 촉구했다.

모히건 인스파이어 관계자는 “주민들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소통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기부 활동 및 지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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