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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이종섭 호주대사 면직안 재가…임명 25일만에 물러나

입력 2024-03-2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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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협력 공관장 회의 참석한 이종섭 주호주대사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2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방위산업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아온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공지에서 “오늘 오후 외교부 장관이 제청한 이종섭 주 호주대사의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대사는 주호주대사로 임명된 지 25일 만에 물러나게 됐다.

이 대사를 대리하는 김재훈 변호사는 앞서 이날 기자들에게 공지를 보내 “이 대사가 오늘 외교부 장관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후 외교부는 이날 오전 이 대사의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으며, 윤 대통령에게 면직안을 보고했다.

외교부가 공식 결재를 올리고 윤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이는 형식을 취한 것이다. 이로써 윤 대통령은 총선을 열흘 여 남기고 여당의 요청을 또다시 수용한 셈이 됐다.

앞서 윤 대통령은 ‘회칼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비서관에 대해서도 당의 요구를 수용해 황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

정재호 기자 cjh8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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