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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부동산 큰손은 2040세대…젊은층 맞춰 진화하는 건설사 브랜드 마케팅

입력 2024-04-24 14:22 | 신문게재 2024-04-2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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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입주민들이 아티제 팝업 행사장의 포토월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부동산 시장에 참여하는 세대의 연령이 낮아지면서 건설사들의 브랜드 마케팅에도 변화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사전점검 행사에서 카페 브랜드와 협업 이벤트를 펼치는가 하면 브랜드 홍보관을 미술관·전시관 등으로 꾸미는 등 젊은 세대의 소비 성향에 맞춰 변화하는 모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분양시장 참여자의 절반 이상이 2040세대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의 청약 당첨자 연령대별 데이터(3월 25일 발표 기준)를 분석한 결과, 올해 30대 이하의 청약 당첨 비율은 49%, 40대의 청약 당첨 비율은 27%, 50∼60대 이상 당첨자 비율은 23%로 나타났다.

젊은층의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건설사들도 이들 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현대건설은 카페 브랜드 ‘아티제’와 협업해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단지에서 입주 고객 대상으로 ‘힐스테이트X아티제’ 팝업행사를 진행했다. 단지 내 52층 스카이라운지에 카페를 열고 방문 고객에게 아티제의 전문 바리스타가 만든 스페셜 음료 및 베이커리를 제공하고, 송도워터프런츠 호수 전망을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팝업 행사를 계기로 고객들에게 힐스테이트가 추구하는 브랜드 가치를 선보일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대표 브랜드와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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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자이 프레지던스 입주민을 대상으로 홈스타일링 강의를 하는 이케아 전문가. (사진=GS건설 제공)
GS건설은 최근 이케아 코리아와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입주민을 대상으로 ‘Hej, 개포’ 홈스타일링 컨설팅 이벤트를 진행했다. ‘헤이(Hej)’는 스웨덴어로 안녕을 의미하는 인사말로 이번 행사에선 자이(Xi)와 이케아의 새로운 만남이라는 의미도 담겼다. 홈스타일링이란 집을 의미하는 ‘홈(Home)’과 꾸민다는 의미를 가진 ‘스타일링(Styling)’의 합성어로, 각종 인테리어 소품 등으로 집을 꾸미는 것을 뜻한다.

GS건설 관계자는 “과거에는 주로 이사할 때 인테리어를 바꾸고 낡은 가구 위주로 교체가 이뤄졌지만, 최근에는 ‘홈스타일링’을 통해 집은 자신을 표현하고 삶의 질을 결정하는 공간으로 인식이 변했다”며 “이러한 사회적 니즈와 트렌드에 맞춰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세계적인 홈퍼니싱 기업인 이케아와 협업해 자이 입주민들에게 홈스타일링 컨설팅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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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편한세상 부산 금정 메종카운티 주택전시관. (사진=DL이앤씨 제공)

 

DL이앤씨는 ‘e편한세상’ 주택전시관을 미술관·체험관 형식으로 재단장했다. 새롭게 탈바꿈한 주택전시관은 마치 미술관을 관람하는 듯한 전시 방식을 도입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주택전시관이 수요자와의 첫 대면장소이자 분양 마케팅 핵심 공간이라는 점에 착안,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하려는 시도다. DL이앤씨는 이달 부산 금정구에 분양하는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를 시작으로 새로운 주택전시관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인 주택전시관이 단순히 분양 정보를 얻어가는 공간이 아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는 물론 e편한세상 브랜드의 가치를 경험하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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