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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가 돌아온다"…유커 귀환에 카지노 관련주 '방긋'

입력 2024-05-06 09:10 | 신문게재 2024-05-0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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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암 찾은 중국 단체관광객(사진=연합뉴스)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가 커지고 한국을 찾는 관광객 수가 빠르게 회복하면서 화장품 카지노 등의 주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중국 관광객 유입이 늘어나고 소비액이 증가하며 실적 개선세도 뚜렷한 것으로 보인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파라다이스 주가는 지난 3일 전 거래일 대비 10원(0.06%) 오른 1만54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GKL과 롯데관광개발은 각각 0.28%, 0.49%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 귀환으로 인한 카지노주의 실적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2월까지 중국인 인바운드 관광객은 62만명, 일본인 인바운드 관광객은 33만명으로 2019년 대비 74%, 78% 수준을 기록했다. 이 기간 국내 외국인 카지노 VIP 방문객 수는 80% 이상 회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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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인스파이어 개장이 국내 카지노 업계에 중장기적으로 낙수효과를 가져온다는 분석이다. 새로운 고객군이 국내 카지노로 유입되며 산업 파이 자체가 커지면서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스파이어의 경우 모회사가 미국 카지노 리조트 기업인 만큼 이들이 마케팅에 강점을 가진 고객군은 기존 국내 카지노 사업자들이 보유한 고객군과 국적·지출 패턴 등에서 차별점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슬롯머신 수에 미뤄볼 때 이들은 미국에 기반을 둔 카지노 사업자답게 매스 고객 유인 의지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롯데관광개발을 중국 모객 확장으로 인한 하반기 실적 성장을 기대하는 관심 종목으로 제시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4년 상반기보다 하반기 실적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며 ‘상저하고’의 카지노 기업 실적을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카지노 산업은 더딘 중국 VIP 회복으로 저평가 국면에 진입해 있다”며 “항공권 확대를 통해 이 부분이 해소된다면 남는 것은 기업별 디스카운트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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