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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배우자 김혜경과 어린이날 행사 참석…윤 대통령은 나 홀로

총선 압승 이후 자신감…사법리스크 정면 돌파
김 여사, 야권 공세 강화에 칩거 이어갈 듯

입력 2024-05-06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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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배우자 김혜경씨가 지난 4일 어린이날 행사에 참석해 시민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 대표 유튜브 캡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약 2년 3개월 만에 이 대표와 함께 공개 일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6일 이 대표 유튜브 계정에는 지난 4일 이 대표와 김씨와 함께 인천 계양구 경인교대에서 열린 인천 어린이 놀이 축제와 계양아라온 행사에 참석한 영상이 올라와 있다.

이 대표는 김씨와 함께 차에 있는 모습부터 유튜브 방송으로 생중계했다. 김씨는 일정 내내 이 대표와 함께 했다. 이 대표와 손을 잡고 이동하거나 행사 참석자들과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 대표는 “부부가 행사장에 나와본 건 대선 끝나고 처음”이라며 “2년이 훨씬 넘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2022년 2월 대선 당시 경기도청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이 터지자 대국민 사과를 한 뒤 공개 행보를 자제해 왔다.

또 2021년 8월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의원 배우자 등 6명에게 10만4000원 상당의 식사를 법인카드로 계산해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도 재판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김씨가 공개 활동을 시작한 건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총선 승리로 이 대표 부부가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이란 해석이 나온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는 지난 5일 청와대 연무관에서 열린 어린이날 초청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 여사는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논란이 불거지면서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국빈방문 이후 공개 일정에 나서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범야권의 총선 승리 이후, 김 여사와 관련된 의혹을 향한 공세가 강화되면서 김 여사의 칩거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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