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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7개 품목 할당관세 적용…금배추·금양배추 수입가 낮춘다

최상목, 범부처 물가안정 관련 현안 간담회 열어…“물가안정, 전부처 정책 최우선”‘
5개 농산물, 2개 가공식품 할당관세 적용 방침

입력 2024-04-24 15:44 | 신문게재 2024-04-2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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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안정 현안간담회 주재하는 최상목 부총리<YONHAP NO-2069>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물가안정 관련 현안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배추, 양배추, 김(마른김·조미김)을 비롯해 7개 품목에 낮은 할당관세가 적용된다. 최근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는 이들 품목 중 특히 국내 공급 수입물량이 많은 배추와 양배추의 가격인하 효과가 예상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안정 관련 현안 간담회’를 열고 부문별 물가안정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에 따르면 먼저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5개 농산물(배추·양배추·당근·포도·마른김)에 신규로 할당관세를 적용할 예정이다. 다음 달 중으로 관세 인하분이 공급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가공식품 부문에서는 코코아두·조미김 2개 품목에 할당관세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배추·양배추·토마토·당근 등 25개 품목에 납품단가를 지원하며, 6개 대중성 어종(명태·고등어·오징어·갈치·조기·마른멸치)의 정부 비축물량을 이달 중 전량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기재부는 식품원료 관세 인하를 지속하고 있고, 국제곡물가격도 큰 폭 하향 안정화된 만큼, 식품업계도 원가 하락분만큼 제품가격에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시장 감시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부문별 경쟁 정도를 분석해 가격 담합이 의심될 때 신속한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 등이 참석했다.

최 부총리는 “전 세계적으로 굴곡 있는 물가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농축수산물 물가가 아직 전년 대비 높은 수준”이라며 “전 부처가 물가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2%대 물가 조기 안착을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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