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부동산 > 부동산 뉴스

서울아파트 전셋값 상승폭 확대…51주 연속 상승

입력 2024-05-09 14:59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clip20240509145615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51주 연속 올랐다. 매매가는 7주 연속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이 9일 발표한 ‘5월 첫째 주(6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지역 전세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9% 오르면서 전주(0.07%)에 비해 상승 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작년 5월 넷째 주 이후 51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 역시 상승 폭이 지난주 0.07%에서 이번 주 0.08%로 확대됐다.

반면 지방 전셋값은 하락 폭이 0.01%에서 0.02%로 확대되면서 전국 기준 전셋값 변동률은 0.03%를 기록했다.

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신축·역세권 등 선호도가 높은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 중이며, 신규 계약 가능한 매물이 감소하면서 그동안 상승세가 크지 않았던 구축 저가 단지에서도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에서는 성동구가 0.22%로 가장 많이 올랐고, 동작구(0.18%), 강북구(0.16%), 서대문구(0.15%), 노원구(0.14%), 성북구(0.11%), 서초구(0.10%), 강남구(0.10%), 중구(0.10%), 은평구 (0.10%) 등이 뒤를 이었다.

신규 입주 물량의 영향을 받은 강동구는 이번 주 전셋값이 전주 대비 0.04% 하락했다.

인천(0.10%→0.14%)은 부평구(0.31%), 서구(0.22%), 남동구(0.11%), 계양구(0.11%) 등 미추홀구(-0.04%)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전셋값이 오르며 상승 폭이 전주보다 확대됐다.

경기(0.05%→0.06%) 지역의 상승 폭도 다소 커졌다. 성남 중원구(0.30%), 부천 소사구(0.23%), 광명시(0.23%), 수원 영통구(0.20%) 등에서 전셋값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지방에서는 울산(0.07%), 부산(0.03%), 강원(0.03%), 전남(0.02%) 등은 상승했지만, 세종(-0.18%), 대전(-0.07%), 경북(-0.06%), 제주(-0.05%), 경남(-0.05%), 대구(-0.05%) 등은 하락했다.

매매시장은 지역·단지별로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 지역은 전주 대비 0.03% 오르며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기준으로는 전주 대비 0.02%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거래 희망 가격 격차가 좁혀지지 않아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선호 지역·단지의 경우 가격이 오른 상승 거래가 일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지역 매매가 변동률을 구별로 보면 용산구가 0.14%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성동구(0.13%), 마포구(0.09%), 강남구(0.08%), 서초구(0.07%)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노원구(-0.02%), 도봉구(-0.01%), 강북구(-0.02%) 등 일명 ‘노·도·강’ 지역은 여전히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고, 종로구(-0.01%)도 2주 연속 하락했다.

인천(0.02%→0.04%)은 미추홀구(-0.02%)를 제외한 전 지역의 매매가가 오르면서 상승 폭이 전주보다 커졌다.

경기 지역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전주 대비 0.03%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하남시(0.07%), 수원 영통구(0.06%) 등은 상승했으나, 양주시(-0.11%), 평택시(-0.11%), 안양 만안구(-0.11%) 등은 하락했다.

지방(-0.04%)에서는 세종(-0.18%), 대구(-0.10%), 제주(-0.08%), 충남(-0.07%), 경남(-0.05%), 부산(-0.05%) 등은 하락했고, 전북(0.03%), 강원(0.01%) 등은 상승했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