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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몬드주얼리 조근수 대표 "주얼리 사치 아닌 가치로 거듭났죠"

입력 2017-02-05 16:13 | 신문게재 2017-02-0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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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몬드 주얼리그룹 조근수 대표

 

지난 3일 롯데월드타워 에비뉴얼에 토종 주얼리 기업 헤라몬드주얼리그룹이 매장을 열었다. 헤라몬드 주얼리그룹은 자체브랜드와 독일·이탈리아 브랜드를 국내에 소개하고 있는 주얼리 전문기업이다.

헤라몬드 주얼리그룹 조근수 대표는 1999년 주얼리 프랜차이즈를 시작으로 관련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번에 에비뉴엘에 입점한 브랜드는 독일 아크레도와 이탈리아 르베베다. 그는 명품브랜드만 입점할 수 있는 에비뉴엘 입성은 수입브랜드로 시작했지만 자체브랜드까지 이를 확대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해외 유명브랜드만 선호하던 과거와 달리 주얼리 시장에서도 가격대비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짐에 따라 자체 브랜드의 명품화가 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10여년 전만해도 국내 자체 디자인 주얼리에 대한 소비자의 시선은 냉담했다. 조 대표는 당시엔 명품디자인 카피 상품을 요구하는 소비자가 많았다고 회고한다. 카피상품은 디자인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다. 조 대표는 당시부터 ‘빨리 가는 것 보다 정확하게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신념으로 카피제품 대신 술개발과 디자인 연구에 힘을 쏟았다.

헤라몬드 주얼리그룹의 대표 웨딩주얼리 브랜드인 ‘아디에스’는 천년의 역사를 지닌 신라시대 장인들의 세공기술과 창작력을 모티브로 했다. 그 결과 지난 2014년 ‘제20회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웨딩 박람회’에 초청을 받기도 했다. 당시 선보였던 ‘코리아 컬렉션’ 중 한국 전통 자개를 현대 감성으로 풀어낸 ‘YOU&ME(일명 자개반지)’는 유니크한 매력과 자개 본연의 깊이 있는 동양적 색감으로 인기를 끌며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자체브랜드로 해외에서 인정을 받은 조 대표의 도전은 우수한 해외 브랜드의 국내 론칭으로 이어졌다. 이미 전 세계 18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한 독일 커스터마이징 웨딩주얼리 ‘아크레도(acredo)’를 국내 독점 전개하기 시작한 것. 유럽권에서는 명품 대열에 진입한지 오래지만 국내에서 생소한 아크레도의 가치를 조 대표는 높이 평가했다.

아크레도는 20~30대 젊은 예비 신혼부부들을 중심으로 결혼 예물의 추세가 간소화되고 일상적인 것으로 바뀌는 시류에 맞는 브랜드다. 아크레도의 국내 판매량은 진출국 가운데 1위를 기록중이다.

올해에는 이탈리아 마더스 주얼리 ‘르베베(lebebe)’를 런칭해 ‘감성 주얼리’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르베베는 임신부터 출산, 그 이후의 순간들까지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빛나는 순간을 모티브로 한 주얼리 브랜드다. 태아와 예비 엄마가 소리로 교감하는 공갈젖꼭지 모양의 펜던트부터, 엄마를 위한 9K 또는 18K 주얼리, 알록달록한 색상과 디자인이 돋보이는 아이를 위한 컬렉션까지 제품 라인도 다양하다.

조 대표는 “주얼리는 더 이상 사치가 아닌 가치”라며 “가치를 전하는 기업 ‘헤라몬드 주얼리그룹’이 지난달 인사동 가나아트스페이스 브랜드 전시회와 롯데월드타워 명품관 입점을 통해 세계적인 글로벌 주얼리 그룹으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유현희 기자 yhh120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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