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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총재 "이달 기준금리 0.5%p 인상 가능성 커"

입력 2023-03-06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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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EPA=연합)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달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매우 큰 상태라고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밝혔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ECB 홈페이지에 실린 스페인 일간 엘코레오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망한 뒤 이는 지난번 통화정책 회의에서도 시사했던 것이며 최근 경제지표도 0.5%포인트 인상(빅스텝)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준금리가 어느 정도까지 올라갈지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지만 지금 수준보다는 높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의 전쟁에서 승리 선언을 할 수 없는 상태라면서 진전을 이루고 있지만, 아직 해야 할 일들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올해 내려갈 것으로 확신하지만 에너지·식품 물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단기적으로 고착화하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CB는 지난해 7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통화 긴축에 들어가 지금까지 금리를 3.0%포인트 인상했다.

시장은 금리 고점(최종금리)이 4%에 달할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ECB는 오는 16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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