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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상생경영' 실천…태광산업·KCC글라스, 협력사 대금 조기지급

입력 2020-09-2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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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을 앞두고 재계 주요 기업들이 협력사들에 대한 대금 조기 지급에 나섰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중소 협력사들을 위한 상생 경영의 일환이다.

이와 관련 태광산업은 300여개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약 200억원 규모의 물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기존 지급일보다 7일 앞서 진행되는 것이다.

태광산업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연이은 태풍 침해 등으로 협력사들의 경영상 어려움이 가중되자 상생협력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태광산업은 지난 4월 협력사를 돕기 위해 신한은행과 함께 금융지원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재원으로 해 협력사에 신규대출을 지원하기도 했다.

홍현민 태광산업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 있는 협력사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경영과 동반 성장을 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 등을 모색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KCC글라스도 138개 협력사의 결제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이 회사와 합병 계약을 맺은 코리아오토글라스(KAC)도 298개 협력사에 대한 대금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조기지급을 통해 원자재 대금 결제와 상여금 지급 등 자금 수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명절 연휴에 협력사의 자금 운용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KCC글라스 측 설명이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힘든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협력사와 동반성장 차원에서 대금을 예년보다 일찍 명절 전에 미리 지급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및 상생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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