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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기 상생] LG전자 "2000억 규모 상생협력펀드, 올해부터 3차 협력사까지 확대"

2000억원 규모 ‘상생협력펀드’ 지원 대상에 포함

입력 2021-01-19 10:11 | 신문게재 2021-01-2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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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LG전자 사옥 전경.(사진=브릿지경제DB)

 

LG전자가 협력사와 상생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강화한다.

LG전자는 그 동안 1차, 2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상생협력펀드를 운영해온 데 이어 올해부터는 3차 협력사까지 해당 펀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확대키로 했다.

LG전자는 지난 2010년부터 기업은행, 산업은행 등과 함께 2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협력사는 자금이 필요할 때 이 펀드를 활용해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LG전자와 공정거래협약을 맺은 1차, 2차 협력사가 지원 대상이었지만 올해부턴 3차 협력사도 자금이 필요할 때 상생협력펀드로 대출을 받아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LG가 상생협력펀드 지원 대상을 확대하면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돕는 것은 물론 동반성장을 위한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상황을 고려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가 자금 대출을 신청할 경우 최우선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로 상생협력펀드를 사용할 수 있는 협력사는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난 1000여곳에 이르게 된다. 지원 한도는 1차 협력사 10억원, 2차·3차 협력사 5억원이다. 협력사들이 밀접한 교류와 상호발전을 위해 결성한 ‘협력회’ 회원사의 경우 최대 20억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보다 한 달 앞당겨 다음 달에 무이자 자금 4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무이자 자금은 협력사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자동화 솔루션 구축, 노후설비 개선, 신기술 개발 등에 활용된다.

LG전자는 1차·2차·3차 협력사가 납품대금 결제일에 대기업 신용을 바탕으로 조기에 현금을 지급받아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상생결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 결제한 금액은 지난해 기준 약 5300억원으로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다.


이 회사 구매/SCM경영센터장 이시용 전무는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적극 지원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이 1차 협력사뿐 아니라 2차·3차 협력사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협력사가 다양한 혁신 기술을 경영전반에 접목할 수 있도록 △신기술, 신공법을 적용한 부품 개발 △제조 혁신을 위한 컨설팅 △무료 교육 등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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