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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우리금융지주 "금융 신세계, 우리가 연다"

[AI 메타버스 타고 미래로] ⑳우리금융지주
주력 계열사 참여한 자동차금융 메타버스 '우리WON카랜드'
메타버스 플랫폼 '모임' 통한 소상공인 지원 및 금융·역사교육
인공지능 기반 시장분석 시스템 '딥센싱(Deep Sensing)'

입력 2023-03-15 07:00 | 신문게재 2023-03-1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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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WO카랜드 메타버스 화면. (자료=우리금융)

 

우리금융그룹은 메타버스를 활용해 고객들이 보다 편리한 금융 경험을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AI를 활용해서는 시장 전망을 분석해 이에 대응하는 등 안정적인 운용 능력을 보여주는 데 활용하고 있다.


◇은행·카드·캐피탈 참여 자동차금융 플랫폼 메타버스

우리금융은 지난 2021년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등 주력 계열사들이 참여해 그룹 자동차 통합 플랫폼 ‘우리WON카’를 출시했다. 지난해에는 자동차금융 플랫폼 최초로 고객이 메타버스에서 자동차금융을 누구나 쉽게 상담받을 수 있는 ‘WON(원)카랜드’를 오픈했다.

WON카랜드는 우리WON카에서 구축하고 메타버스 플랫폼 ZEP(젭)과 연계한 웹 기반 오픈형 가상공간으로, 별도 앱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빠르고 간단하게 접속할 수 있다.

WON카랜드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딜러와 상담이 가능한 ‘우리WON카 전시관’ △전기차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EV 전용관’ △자동차 관련 방송 및 임직원 행사가 진행되는 ‘컨퍼런스 홀’ △게임이벤트 ZONE △프로모션 ZONE 등으로 구성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자동차금융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채널로 메타버스를 적극 활용하고 고객들과 활용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그리드 협업 통해 소상공인·어린이 대상 메타버스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우리은행사박물관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메타버스(왼쪽)와 우리은행 은행사박물관 메타버스 공간. (자료=우리은행)

 

우리금융 주력 자회사 우리은행은 메타버스 전문 스타트업 기업 ㈜그리드와 함께 3D기반 메타버스 시범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메타버스 전문 기술기업과 협업을 통해 우리금융은 메타버스 기술 표준화 및 관련 법률, 규제 정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과 직원에게 유용한 메타버스 서비스를 발굴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디지털 초(超)혁신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그리드 메타버스 플랫폼 ‘모임(moim)’에서 소상공인 고객을 위한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와 자사 직원들을 위한 ‘디지털 연수원’을 운영 중이다.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는 전담 센터장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정책금융대출 △상권·입지 분석 △각종 사업계획 수립 지원 등 소상공인을 위한 1:1 맞춤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PC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또 우리은행은 은행사박물관이 봄방학을 맞은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이 온라인 메타버스 공간인 ZEP에서 금융·역사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렛츠고! 은행탐험!’을 올 2월에 총 3회에 걸쳐 진행했다.

우리은행 은행사박물관은 지난 2004년 개관 후부터 사회공헌활동으로 유아, 어린이를 대상으로 눈높이에 맞춘 금융과 금융역사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은행사박물관 온라인 전시실에서는 은행 역사와 관련된 전시품과 우리나라 은행의 태동기부터 현재 모습에 이르는 변천사를 두루 살펴볼 수 있다.

이번에 진행한 ‘렛츠고! 은행탐험!’은 ZEP에 구현된 은행 영업점과 박물관 전시실에서 어린이들이 기존의 강의 형식에서 벗어나, 게임처럼 재미있게 퀴즈를 풀어나가는 활동을 통해 금융 상식 및 은행 업무와 역사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문가보다 높은 적중률…AI 기반 시장분석 시스템 ‘딥센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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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우리은행은 자체개발 인공지능(AI) 기반 시장분석 시스템 ‘딥센싱(Deep Sensing)’ 시스템을 통해 시장 전망 분석에 활용하고 있다. 실제 2022년 한 해 동안 시장 전망 결과가 투자 전문가 전망 대비 우위에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딥센싱 시스템은 각종 시장 지수·경제 지표를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해 한국, 미국, 유럽 등의 주가·채권 지수의 향후 시장 추이를 전망한다.

특히 딥센싱은 지난해 1월부터 9개월간 지수 하락 전망에 대해 78.8% 수준의 예측률을 기록해 투자 전문가의 전망보다 30% 이상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우리은행은 고객의 안정적인 상품·포트폴리오 관리와 시장 리스크 등 은행의 주요 업무 전반에 걸쳐 AI를 활용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딥센싱 시스템은 지난 1년간 우리은행 내부의 자산관리시스템과 연계해 각종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고 지난 3월에는 금융투자상품의 리스크를 분석하는 시스템과 연계하는 작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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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우리금융)

여기에 인공지능 기반의 펀드 평가 정보를 제공하고 유사한 펀드와 비교할 수 있도록 고객 관점에서 유용한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개발하고 있다. 무엇보다 고객이 객관적 시각에서 포트폴리오를 평가하고, 관리 받을 수 있는 포트폴리오 관리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딥센싱 시스템은 우리은행이 인공지능(AI) 개발·운영 및 고도화를 위해 구축한 AI플랫폼 ‘AI서비스허브’를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 기술을 내재화해 확보하고 데이터 축적과 학습을 통해 성능을 항상시키고 있다. 최근 오픈AI(OpenAI)사가 공개한 챗(Chat)GPT에 적용된 것으로 알려진 트랜스포머(Transformer) 알고리즘 등 새로운 기술 적용도 연구개발 중이다. 인공지능 모델의 자체개발과 신규 서비스 개발이 완료되면 우리은행 본부 직원 대상 서비스를 영업점 직원 대상으로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해당 시스템이 제공하는 인공지능 기반의 시장전망분석, 자산배분, 상품평가 모델은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위한 기본 구성을 갖추고 있어, 내부 업무 활용으로 검증된 서비스를 비대면 고객 서비스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마이데이터(MyData) 사업 등 최근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차별화된 개인 자산 관리(PFM) 서비스도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챗GPT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인공지능과 인간의 협업이 효율적인 업무 처리를 가능케 하고, 고난도 업무는 지능화된 도구를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우리은행의 인공지능(AI) 기술 확보의 노력이 고객의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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