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은 활동적이고 보수적인 반면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은 정적이며 자유로운 성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텍사스 오스틴 주립대 심리학 교수 샘 고슬링은 최근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는 16~94세 사이의 미국인 남녀 6149명을 조사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자들은 44개 평가 항목들로 구성된 '5가지 성격 모델 검사'를 받았다.
검사를 통계로 낸 결과, 전체 6146명 중에서 2가지 성향을 모두 갖거나 둘 중 어느 파에도 속하지 않는 사람들을 포함해 강아지파인 사람은 74%, 고양이파는 41%인 것으로 드러났다.
샘 고슬링 교수는 "강아지파 사람들은 남성이 많고 고양이파 사람들보다 외향적이고 보수적인 성향을 갖는다"며 "그들은 성실하고 쾌활하며 사람을 잘 믿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반면 고앙이파 사람들에 대해서는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창의적인 사람들이 많으며 대부분 여성이었다"고 밝히며 "고양이파 사람들은 여러 사람들과 어울리기보다는 소수의 지인들과 이야기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효진 기자 brigejin10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