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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부터 박지민까지… 인기가수들, OST전쟁 불붙었다

‘프로듀사’ 이승철,백지영, 김범수, 김연우 등 초호화 가수들 포진
‘후아유-학교 2015’ 타이거JK-윤미래 부부, 별, 배치기 등 참여
박지민-설현, ‘오렌지 마말레이드’로 10대들 마음 훔쳐

입력 2015-05-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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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열풍이 식었다고 하지만 드라마 OST는 여전히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통한다. 성공한 드라마 한편이 해외로 판매되면 드라마 속에 삽입된 OST 가수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실력파 가수 린은 지난 2012년 방송된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 이어 2014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OST에 참여해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중국에서 ‘귀한 몸’이 됐다. 가수 백지영이 부른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그 여자’나 ‘아이리스’ OST ‘잊지말아요’ 역시 여전히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몇 년 새 드라마 OST 시장이 크게 성장한 가운데 올 봄 대형 가수들이 드라마 OST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OST의 인기는 드라마 인기와 밀접하다. 하지만 최근 드라마 가구 시청률보다 중요해진 타깃 시청률이 실시간으로 음원시장에 반영돼 전혀 다른 결과를 낳고 있다. 과연 음원차트에서 마지막에 웃는 자는 누구일까.


◇‘프로듀사’, 김수현은 누구 노래를 부를까? 
 

프로듀사
화제의 드라마 ‘프로듀사’에는 이승철, 백지영 등 쟁쟁한 가수들이 OST에 참여했다. (사진제공=KBS)

최근 가장 관심이 집중된 드라마 OST는 드라마계의 어벤져스로 꼽히는 KBS2 ‘프로듀사’다.

 

김수현, 아이유, 차태현, 공효진 등 쟁쟁한 톱배우들이 모인 만큼 드라마OST도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총동원됐다. 

 

OST킹 이승철, OST 여왕 백지영을 비롯해 김범수, 김연우, 알리 등 정상급 가수들과 벤, 짙은, 루시드폴, 혜이니, 기현, 하엘 등 인디뮤지션들이 가창자로 참여했다.

이승철이 부른 ‘달링’은 당초 5회에 삽입될 예정이었지만 지난 16일 2회 방송 말미 공개돼 음원차트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김연우가 부른 ‘투 비 위드 유’(To Be With You)도 2회 방송에서 공개된 뒤 실시간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프로듀사’는 한류스타 김수현이 참여한 만큼 그가 극중에서 어떤 가수의 노래를 부를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 2014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김수현이 부른 임병수의 ‘약속’은 1984년 발표된 곡임에도 재조명됐다. 2012년 방송된 드라마 SBS ‘시크릿가든’에서는 주인공 현빈이 백지영이 부른 OST ‘그 여자’를 남자버전으로 불러 뜨거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시청률 저조해도 10대들 사이에선 인기, ‘후아유-학교2015’ VS ‘오렌지 마말레이드’


 

후아유
드라마 ‘후아유-학교2015’는 저조한 시청률과 달리 음원은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제공=CJ E&M, 심엔터테인먼트)

힙합계의 대모 윤미래가 참여한 KBS2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 OST는 음원차트에서 소리소문없이 강세를 떨치고 있다.

 

윤미래가 부른 ‘너의 얘길 들어줄게’는 빅뱅, 보아 등 쟁쟁한 가수들의 컴백에도 불구하고 실시간 음원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윤미래의 선전은 ‘후아유-학교2015’의 시청률이 저조한 가운데 이룬 성적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일반적으로 드라마OST의 인기는 드라마 시청률과 비례하기 때문이다.

한 방송관계자는 “‘후아유-학교2015’는 10대가 주요 타깃인 드라마다보니 드라마 주시청층인 10대들이 음원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40대 이상을 겨냥한 드라마 중 가구 시청률이 높아도 OST는 차트에서 반응이 없는 것과 대조적”이라고 말했다.

‘후아유-학교2015’는 윤미래 외에도 타이거JK, 별, 배치기 등 실력파 가수들이 합류해 ‘프로듀사’와 한판승부를 벌인다. 

 

최근 10대들을 겨냥한 뱀파이어 소재 드라마 KBS2 ‘오렌지 마말레이드’ 역시 극중 주인공 설현이 부른 ‘괜찮아요’와 박지민이 부른 ‘자꾸 보고싶어’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과연 마지막에 웃는 자는 누구일까.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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