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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준 게임코치 대표 "안 좋게 바라보는 게임, 긍정적 인식으로 변화시키고 싶어"

입력 2015-05-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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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강의를 서비스하는 웹사이트 '게임코치'의 공동창업자 송광준 대표(26)와 박기훈 PD(29)는 게임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이들이다. 하루에 많으면 5000명이 이용하는 이 참신한 서비스를 누가 생각해냈는지 궁금해져 지난 15일 서울 금천구 두산동의 게임코치 사무실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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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준(오른쪽) 게임코치 대표를 비롯한 8명의 게임코치 임직원 사진.(사진제공=게임코치)

◇ 창업을 시작한 계기는.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었다. 사업을 지금까지 세 번 했는데 첫 번째와 두 번째 사업을 그만둔 이유도 내가 좋아하는 게 맞나 하는 회의감 때문이었다. 그래서 좋아하는 게임 분야에 대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요즘 보면 학생들 사이에서 축구 잘하는 친구보다 게임 잘하는 친구가 인기가 많다. 일반인 중에서도 게임을 잘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다. 그 사람들은 어딘가에서 배우고 싶을 것이고, 그런 부분에 착안을 해서 창업 아이템을 생각했다. 게다가 우리나라에 게임을 보는 부정적인 시각이 있는데, 이를 해소해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게임문화의 발전을 이루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다. 

◇ 이용자들의 서비스 만족도는 어떤가.

우리 사이트 게임 강의의 강좌평을 보면 답이 나온다. 서비스 만족도는 강좌마다 다르다. 호평을 받는 강의가 많지만 어떤 강의는 '이건 좀 아니다'라고 평가받는 경우도 있다. 올해 말쯤에는 만족도 높은 강의만 남아있게 될 것이다. 좋은 강의는 유지하고, 평이 좋지 않은 강의는 개선이 이뤄지도록 하겠다. 

◇임직원은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

총 8명인데 그중 내가 대표로 있고, 박 PD를 포함해 3명의 PD와 개발자 1명, 디자이너 1명, 영업부 1명, 마케팅 1명이다.

◇ 창업 뒤 가장 의미있는 성과는.

첫 투자를 이끌어낸 것이 아닌가 싶다. 해외 벤처캐피탈인 DEV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투자자의 요청이 있어 금액은 말할 수 없지만. 창업 초기에는 창업지원센터로부터 사무실 지원을 받기도 했다. 
 
◇ 창업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는지.

이전의 창업 과정에서 느꼈던 정도의 어려움은 있지만 잘 극복하고 있다. 그래도 생각나는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청소년 게이머를 강사로 섭외하는 과정에서 학생의 부모님과 마찰을 겪은 적이 있다. 

◇ 사업을 추진하게 만든 동기는.

좋아하는 게임 관련 일을 한다는 것. 그리고 게임을 잘 하는 것만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게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자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동기가 아닐까.  
 
◇ 스타트업을 시작한 이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원이다. 물적 자원도 당연히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인적자원이라고 본다. 소규모로 출발하기 때문에 일당 백을 할 수 있는 개개인이 중요하다. 

또한 창업에 적합한 성격인지 스스로 생각해봐야 한다. 지금 하지 않아서 후회할 일이라면 반드시 추진하길 바란다. 마크 트웨인도 "지금부터 20년 뒤, 당신은 한 일보다 하지 않은 일로 후회할 것이다"라고 하지 않았나.
 
◇ 게임코치의 앞으로의 목표는.

현재 하루 평균 800명 정도 고객이 이용하고 있고 이번 달까지 700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다. 이를 토대로 미국 뉴욕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고의 게임 교육 회사로 자리잡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다. 

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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