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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실수' OS까지 점령… 정수기·램프·체중계도 폰으로 조정

입력 2015-08-0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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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소비자를 사로잡은 중국産 소프트웨어는 어떤 것이 있을까. 

샤오미는 자체 운영체제(OS) ‘미유아이’와 연동되는 다양한 가전제품과 소프트웨어 기능을 이른바 샤오미제 가전들에게 모두 심고 있다. 

샤오미의 정수기와 스마트램프, 체중계 등은 소프트웨어를 통해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최근 내놓은 스마트 에어컨은 소프트웨어를 통해 샤오미의 스마트 밴드 ‘스마트워치’와 연동된다.

레노버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및 태블릿 애플리케이션(앱) DOit(두잇)시리즈도 있다. 모바일 기기에 있는 소중한 정보를 공유하고 동기화, 보호 및 관리할 수 있어 해 디지털 라이프를 단순화하도록 만들어진 앱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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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의 다양한 스마트폰 및 태블릿 애플리케이션(앱) DOit(두잇)시리즈.(사진제공=레노버)


지난 5월 레노버는 요가 태블릿 2 8인치 안드로이드의 중국어 입력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음성과 쓰기 기술을 결합한 소프트웨어 라이트잇(WRITE it)을 발표했다. 중국어가 같은 발음으로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데서 오는 음성 인식의 한계를 해결하는 소프트웨어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손쉽게 제스처 문맥을 통해서 화면상의 음성 인식 결과를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코타나(Cortana)와 리치잇(REACHit)도 내놌다.

코타나는 윈도 10 PC, 태블릿, 폰에 걸쳐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말하고 타이핑할 수 있도록 돕는 개인용 디지털 어시스턴트다. 리치잇은 코타나의 검색 기능을 마이크로소프트 이외의 서비스로까지 확장하는 소프트웨어다. 리치잇 계정 하나로 구글 드라이브, 드롭박스, 박스, 원드라이브, 원격 PC와 태블릿까지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다. 

지난해에 출시한 두잇시리즈는 네트워크 요금 없이 여러 기기가 정보를 즉시 공유하는 ‘SHAREit(쉐어잇)’, 기기 속도를 향상시키고 악성코드로부터 보호하는 ‘SECUREit(시큐어잇)’, 연락처와 메시지 통화기록을 백업 및 복구할 수 있는 ‘SYNCit(싱크잇)’ , 다양한 촬영모드가 있는 강력한 카메라 앱 ‘SNAPit(스냅잇)’, 한 번의 터치로 창의적인 편집과 효율적인 사진 관리 앱 ‘SEEit(씨잇)’ 갤러리 등이다. 
 

[사진3] 화웨이 P8 맥스
화웨이 ‘P8맥스’의 UI 화면.(사진제공=화웨이)

화웨이도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UI ‘이모션(Emotion)’도 디자인적으로 직관적이고 테마를 UI상에서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화웨이는 최근 스마트폰에 손가락의 다양한 동작을 인식하는 ‘너클센스’소프트웨어를 탑재했다. 이는 솔루션 개발사 퀵쏘가 최초로 개발한 핑거센스 기술을 활용한 것이다.

손가락 끝, 손가락 관절, 손톱 및 스타일러스 펜을 이용한 터치스크린 입력을 각각 구분할 수 있는 기술로 각 동작마다 고유의 기능도 부여할 수 있다. 

 

손가락 관절로 화면을 두드려 빠르고 쉽게 화면을 캡쳐하거나 원하는 부분을 손가락 관절로 표시하는 것만으로 화면을 잘라내는 등의 동작이 가능하다.

최근 사물인터넷 OS를 발표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커넥티드카(네트워크 연결 자동차), 사물인터넷 등 정보기술(IT)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연구개발(R&D) 비용을 33% 이상 늘렸다.

화웨이 올 상반기 매출과 이익이 32조 전년도 같은기간보다 무려 30% 치솟아 1760억위안(약 3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18.1%였다.

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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