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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메이저 대회 제37회 KLPGA 챔피언십 셋째 날 단독 선두 나서

이정민·김민선, 선두 1타 차 추격하며 공동2위 우승경재 가세

입력 2015-09-1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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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6번홀 티샷
이민영(23·한화)이 12일 경기도 여주시 인근 페럼골프클럽에서 열린 2015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이수그룹 제37회 KLPGA 챔피언십 3라운드 경기 6번 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LPGA)

 

이민영(23·한화)이 2015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이수그룹 제37회 KLPGA 챔피언십(총 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 4000만원) 셋째 날 역시 선두 자리를 지키며 시즌 첫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지난 3월 신장암 수술을 받고 약 한달 늦게 투어에 뛰어든 이민영은 12일 경기도 여주시 인근 페럼골프클럽(파72·671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4개, 보기 4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이틀연속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이민영은 2014 시즌 10월 OK스윙스뱅크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1년여 만에 우승을 노리게 됐다. 그는 2014 시즌 KLPGA 투어 2승을 올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민영은 이날 경기에서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이틀 연속 안정적인 샷 감을 보이면서 선두에 올랐다. 그러나 이날 경기 막판 샷이 흔들리며 15번 홀부터 17번 홀까지 3개 홀 연속보기를 범해 선두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미지막 18번홀(파5)에서 11m 짜리 버디 퍼트가 홀로 사라지면 버디를 낚아 다시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이날 경기를 끝냈다.

이민영은 “핀 위치가 어려워 이븐파를 목표로 쳤다”며 “내일 경기에서 선두라는 생각보다는 동 타에서 시작한다는 생각이다. 컨디션이 누가 좋으냐에 따라 우승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민 4번홀 티샷
이정민이 4번 홀에서 티 샷을 한 후 날아가는 볼을 바라보고 있다.(사진제공=KLPGA)

 

올 시즌 3승을 올리며 상금순위 3위를 달리고 있는 이정민(23·비씨카드)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이민영에게 1타 뒤진 9언더파 211타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이정민은 “메이저 대회니가 더 우승하고 싶고, 일반 대회니까 덜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며 ”기회가 왔을 때는 놓치지 않으려 한다”고 우승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김민선(20·CJ오쇼핑)도 이날 2타를 줄이며 이정민, 그리고 이날 3타를 줄인 최가람(23·A+에셋)과 함께 공동2위에 이름을 올려 시즌 2승째를 노리게 됐다. 

 

장수연 6번홀 아이언샷
장수연이 6번 홀에서 홀을 향해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LPGA)

 

또한, 선두 이민영를 2타 차로 추격하는 공동 5위 그룹에도 장수연(21·롯데)과 서연정(20·요진건설)이 포진해 있고, 3타 차로 추격하는 공동7위 그룹에 5명이 우승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한편, 공동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는 버디는 단 한 개도 잡지 못하고 보기만 3개를 범해 3타를 잃어 7언더파 209타로 박결(19.NH투자증권), 안시현(31·골든블루), 정예나(27), 김해림(26·롯데) 등과 함게 공동 7위를 달리고 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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