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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첫날 단독 선두 ‘2연패’ 달성 순항

‘신인’ 추희정. 4언더파 68타로 선두 1타 차 추격하며 2위
이정민·박성현, 선두에 4타 뒤지며 공동 11위 달려

입력 2015-10-0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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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18번홀 티샷
이민영이 2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 컨트리클럽 메이플·파인코스에서 열린 2015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경기 18번 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LPGA)

 

이민영(23·한화)이 2015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 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 2000만원) 첫날 단독선두로 나섰다.

암 수술로 인해 올 시즌 뒤늦게 뛰어든 이민영은 2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 컨트리클럽 메이플·파인코스(파72·648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작년 이 대회에서 이민영은 5차전까지 가는 연장전 경기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따라서 이날 단독 선두로 나섬에 따라 2연패 달성을 향해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올 시즌 투어에서 이민영은 여러 차례 우승 문턱에서 뒷심 부족으로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정상까지 오르지는 못했다. 특히 지난달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KLPGA선수권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마지막 날 선두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결국 연장전 승부를 허용했고, 무릎을 꿇어 2위를 차지했다.

이민영은 이날 전반 경기에서는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10번 홀부터 12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집중력을 선보였고, 이후 버디 2개를 더 추가하며 단독 선두에 오르며 경기를 마쳤다.

이민영은 “지금 컨디션이 정말 좋기 때문에 나를 이길 수 있는 선수가 나오기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이번 대회는 우승하고 싶고 우승할 것 같은 느낌도 든다”고 2연패 달성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추희정 6번홀 세컨샷
‘신인’ 추희정이 6번 홀에서 그린을 향해 두 번째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제공=KLPGA)

 

이날 경기에서는 올 시즌 KLPGA 투어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2016 시즌 투어 시드권 확보가 급한 선수들의 선전도 눈에 띄었다.

프로 데뷔 후 그동안 KLPGA 드림 투어를 뛰다 올 시즌 처음으로 KLPGA 투어로 올라온 신인 추희정(22·JDX)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선두에 1타 뒤져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11번홀(파4)에서는 칩 인 버디를 낚은 추희정은 올 시즌 22개 대회에 출전 8개 대회에서만 컷 통과를 해 시즌 상금순위 76위에 달리고 있다. 또한 올 시즌들어 추희정은 60대 타수를 기록한 것은 이날 경기에서 처음 작성했다.

추희정은 “아이언 샷이 장기인데 정규 투어에 올라와서는 잘 안됐다“며 ”얼마 전부터 아이언 샷 감이 살아나기 시작했는데 오늘 너무 잘 됐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여기에 시즌 상금순위 104위 강다나(25·요진건설)와 115위 박재희(20·골든웨이브)는 3언더파 69타를 쳐 52위 김도연(25·지스윙)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려 시드권 확보에 청신호를 켰다.

상금순위 2위 이정민(23·비씨카드)은 이날 샷에서 기복을 보인 끝에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시즌 3승을 노리는 박성현(22·넵스) 등과 함께 공동 11위를 달리고 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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