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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 KPGA 넵스 헤리티지 완벽한 우승···시즌 2승

신용진, 최고령 우승 기록 도전 무산···공동 4위

입력 2016-05-2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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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 아들 승언에게 축하물세레1
최진호가 29일 강원도 홍천의 힐드로사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16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언 투어 넵스 헤리티지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아들 승언군으로부터 우승 축하 물세례를 받으며 기뻐하고 있다.(사진=KPGA)


최진호가 2016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언 투어 넵스 헤리티지에서 우승을 차지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최진호는 29일 강원도 홍천의 힐드로사이 컨트리클럽(파72·727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이성호와 재미교포 홍창규를 8타 차로 따돌리며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코리안 투어 개막전인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진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처음으로 2승 올렸고, 2006년 비발디파크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고, 2010년 레이크힐스 오픈, 2012년 메리츠 솔모로 오픈에 이어 지난해 SK텔레콤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통산 6승을 기록하게 됐다.

이번 대회 총 상금은 입장권 수익과 갤러리 펀딩을 금액을 포함해 7억 233만 9000원으로 집계돼 최진호는 우승상금으로 총 상금액의 20%인 1억 4460만 7800원을 받았다.

따라서 최진호는 시즌 상금 2억 9552만 7800원으로 시즌 상금 순위 1위에 올랐다. 2억 6000만 원으로 상금 1위였던 박상현은 2위로 밀렸다.

코리안 투어에서 시즌 2승을 올린 경우는 2014 시즌 박상현 이후 처음이다. 작년 시즌 12개 대회를 치른 코리안 투어에서는 12명의 우승자가 나와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했다.

3타 차 선두로 이날 경기에 나선 최진호는 2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상큼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파 행진을 거듭하다 9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전반 경기를 마쳤다.

후반 들어 장기인 아이언 샷이 살아난 최진호는 11번 홀(파5)과 12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고, 14번 홀(파5)과 16번 홀(파4)에서 우승을 자축하는 버디를 추가한 후 마지막 18번 홀(파)을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최진호는 시즌 개막전 우승 후 가진 인터뷰에서 “올 시즌엔 데뷔 처음으로 시즌 2승 이상을 올리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는데 이 목표를 이번 대회에서 달성했다.

최진호2번홀 세컨 아이언 샷2
최진호의 아이언 샷.(사진=KPGA)


최진호는 “개막전 보다 더 좋은 스코어로 우승하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한 시즌 처음으로 2승을 올리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우승 소감을 말했다. 이어 “올 시즌 3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며 더 큰 목표를 잡으면 오히려 안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성호는 이날만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로 5타를 줄여 9언더파 279타로 3타를 줄인 홍창규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작년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KPGA 챔피언스 투어와 코리안 투어를 병해하고 있는 신용진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8언더파 280타로 강민석과 함께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신용진은 이번 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단독 2위에 자리하며 KPGA 코리안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 갱신을 노렸지만 톱5에 이름을 올리는 데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디펜딩 챔피언 이태희는 이날 3타를 줄여 3언더파 285타로 공동 25위에 자리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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