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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현장을 가다 ⑭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SK-세종센터, 농촌 '창조마을' 확대로 창조경제 생태계 구축한다

[공존-성장과 나눔의 시장경제]

입력 2016-08-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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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는 농업과 과학기술의 융합을 통한 ‘창조마을 고도화’를 공동의 목표로 삼고 있다. 농촌과 도시가 함께 잘사는 도농상생의 실현과 지역 특화 신산업 창출을 통한 지역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 SK그룹과 세종센터는 지난해 12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평창군, 문경시, 강진군 등 3개 지역에 스마트 기술을 전수하면서 창조마을의 저변을 확대했다.

평창 계촌정보화마을은 ICT를 기반으로 무인판매대를 운영하고 저온창고를 통제하는 시스템을 도입한 ‘유통형 창조마을’이다.

평창군에서 생산한 고랭지 채소 등을 무인판매대를 통해 판매할 수 있으며 생산자는 모바일과 PC로 농산물 판매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입고 및 재고 수량을 조절한다. 소비자는 구매한 농산물을 박스에 넣어 놓고 키오스크에 주소지를 입력하면 집에서 택배로 받아 볼 수 있다.

문경 창조마을에서는 ICT로 오미자를 재배한다. 오미자 생산에 중요한 풍향과 풍속, 온도, 습도, 강우, 일사량을 모니터링해 적기에 물을 공급하는 노지형 스마트팜과 오미자 개화 시기 서리 발생을 사전에 알려 피해방지 장비를 원격에서 가동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경북 문경시 동로면 생달리 김동석 이장은 “창조마을 조성 전에는 잠시 자리를 비우기 힘들 정도로 하루 종일 농장에 있어야 했다”며 “수확량 증대나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지만 이렇게 마음 놓고 농사를 지울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좋다. 주변 농가에도 많이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진의 녹향월촌은 월악산 국립공원과 차 재배지로 유명한 관광지다.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마을관광 안내시스템과 관광객 안전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 ‘관광형 창조마을’이다. 비콘(Beacon)을 활용해 마을 관광지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받아볼 수 있다. 또 주요 지점에 지능형 CCTV를 설치해 관광객의 흐름을 파악해 혼잡도를 피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등 관광 편의를 높였다.

한미선 녹향월촌 운영위원회 사무장은 “방문객들이 애플리케이션으로 녹향월촌의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누릴 수 있게 됐다”며 “덕분에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인력이 훨씬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민경인 기자 mkibrd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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