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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차 시트 불량시 전면 교체…업계 최초·유일 조치

입력 2017-02-1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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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22 현대차, 신형 그랜저 출시 (사진1)
현대자동차 출고 6개월 이내 신차에서 시트 불량이 발생할 경우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출고한 지 6개월 이내 차량에서 시트 불량이 발생할 경우 새 시트로 교체해 주기로 했다. 신형 그랜저(IG) 등 일부 차량에서 시트가 늘어지고 주름이 생기는 문제가 발생, 고객 이탈 방지 및 서비스 개선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다. 완성차 업계에서 차량 시트를 전면 교환해 주는 건 현대차가 최초이자 유일하다.

현대차는 그랜저 IG를 포함한 모든 차량의 시트 불량을 교환해주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다만 교환해주는 시트는 기존 시트와 동일한 제품이어야 한다. 보통 천연가죽 시트의 경우 하중 등에 의해 주름이 종종 발생하지만 그렇다고 시트 자체를 교환해 주는 경우는 그동안 없었다.

이번 조치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올해 차량 판매율 회복으로 경영정상화를 꾀하려는 현대차가 자칫 작은 악재로 불통이 튈지 몰라 조기 진화에 나선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시트 주름이 최근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신형 그랜저에서 발생해 판매율에 적지 않은 타격을 미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시트 가죽 주름 현상은 일반적인 현상일 수 있으나 고객 서비스 확대와 판매량 유지를 위해 6개월 신차에 대해선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며 “고객 편의 확대를 위해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yes@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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