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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귀국…한국당 '당권 경쟁' 본격화

입력 2017-06-0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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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향하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를 지낸 홍준표 전 경상남도지사가 지난달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연합)

대선 패배 후 휴식기를 가지겠다며 지난달 12일 미국으로 건너갔던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4일 귀국한다.

홍 전 지사는 이날 귀국하면서 당 재건 구상을 제시하고 자신이 내세운 ‘신보수연합’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홍 전 지사는 또 정치 보폭을 키우면서 한국당의 당권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홍 전 지사는 당내에서 제기됐던 지도체제 개편론에 대해 당 대표 중심의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옹호하며 당권에 대한 의중을 내비쳤다.

이미 한국당 내에서는 ‘홍준표 추대론’과 ‘홍준표 불가론’이 맞서는 형국이다.

초선 그룹과 옛 비주류를 중심으로 홍 전 지사 지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옛 주류를 비롯해 홍 전 지사 리더십을 비판하는 의견도 적지 않다.

이런 가운데 원유철·홍문종 등 중진 의원들이 홍 전 지사에 대항하기 위한 출마를 고려하고 있지만, 초·재선 의원들은 이들의 당권 도전에 부정적이다.

또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느슨해진 조직을 다잡고 제1야당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한 각종 쇄신책이 경쟁적으로 터져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복당파’ 의원 문제와 친박계에 대한 인적 청산론 등은 전대 레이스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라영철 기자 eli700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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