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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불안한 산유국 '감산 합의'…우려↑·WTI↓

입력 2017-08-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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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소식에 하락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97센트) 내린 배럴당 48.59달러로 거래마감됐다. 이는 지난달 25일 이후 최저치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일대비 1.5%(80센트) 하락한 배럴당 51.9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이 올해 원유 수요 전망치를 기존보다 일평균 10만 배럴 증가한 137만 배럴로 높여 잡은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 리비아, 나이지리아 등에서 원유 증산 움직임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중 리비아와 나이지리아는 지난해 말 추진된 OPEC의 감산 합의에서도 제외되면서 증산 움직임을 보여왔다. 이에 다른 산유국들에 대한 감산 이행에 대한 전망도 이전보다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이는 현재 유가 전망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 같은 우려는 국제유가에 대한 하락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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