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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아베 각국 정상들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 애도

입력 2017-10-0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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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트럼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P=연합뉴스)
미국 네바다주(州) 라스베이거스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총기 참사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각국 정상과 정부 관료들이 애도를 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수백 명의 사상자를 낳은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을 “‘완전한 악’(pure evil)의 행위”라고 비판한 뒤 희생자와 유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그는 “오늘 우리 미국인은 슬픔과 충격 속에 모였지만 비극과 공포의 날에 미국은 언제나처럼 하나가 된다”며 “사랑과 희망이 우리를 묶을 것”이라고 슬픔에 휩싸인 미국인을 다독였다.

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국경절 연휴임에도 애도 전문을 통해 “미국 정부와 미국인들에게 심심한 애도를 표하며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와 부상자들에게 진심 어린 염려를 보낸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어 “이번 사건의 부상자들이 하루빨리 회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2일 밤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다수의 시민이 희생된 일에 대해 큰 충격을 받은 동시에 강한 분노를 느끼다”며 “무차별 대규모 총격 사건을 강력히 비난한다”며 미국과 한마음의 뜻을 전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을 ‘끔찍한 공격’으로 규정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미국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 사건으로 인한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바티칸은 이날 라스베이거스 교구청에 애도 전보를 보내 교황이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깊은 슬픔에 잠겼다고 전했다.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한 호텔에서 1일 밤(미 서부시간) 10시 8분 총격범이 야외 콘서트장에 모인 관객을 향해 총기를 난사해 58명이 사망하고 515명이 다치는 참극이 벌어졌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6월 49명이 사망한 플로리다 주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기 난사보다 더 많은 사망자가 나온 역대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으로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다.


채현주 기자 chjbr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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