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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점검단 재파견에…與 “국민 안도” vs 野 “재검토해야”

입력 2018-01-2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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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평창통계올림픽에 하루 만에 점검단을 다시 파견하기로 한 것에 대해 여당은 환영했지만, 야당은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0일 북한이 예술단 파견을 위한 사전점검단의 방남 계획을 중지했다가 하루 만에 다시 통보한 데 대해 “국민이 안도하고 다행이라고 생각할 것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을 통해 “내일 사전점검단의 방남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관계는 지난 9년 동안 비정상적으로 악화되다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지 7개월 만에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계기로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또한 “이명박 전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을 유치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의원 시절 올림픽 유치를 지지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며 “평화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는 우리나라 공동의 목표가 돼야 함을 야당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북한이 전날 돌연 중지했던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을 포함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을 다시 파견하겠다고 통보해온 것과 관련, 속도 없고 한심한 정부라고 비판했다.

 

정태옥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오는 것도 자기 멋대로, 안 온다는 것도 자기 멋대로, 다시 온다는 것도 자기 멋대로다”며 “대한민국이 과연 이렇게 얕잡아 보여도 되는지 정말 걱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민이 얼마나 자존심이 상하는지 이 정부가 알고나 있는지 의문이다”며 “어젯밤 10시부터 오늘 저녁 6시 40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또 무슨 양보를 했는지 국민에게 밝히고 해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ukno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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