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정치 · 정책 > 국회 · 정당

우원식 “GM, 정부원칙 수용해야 지원논의…진정성 보여라”

입력 2018-02-27 11:22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상임위를 정상화시키고 민생법안 처리에 협조를 촉구한다”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결정 사태와 관련, 본사를 향해 한국 공장에 신차를 배정할 것과 정부의 3대원칙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주 GM이 우리 정부와 논의 후 채권 회수 시점을 보류했고 대출금 만기 연장을 조건으로 한 부평 공장 담보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실질적이 대책이 아니다. GM 사태는 본사 경영실패의 결과”라며 “GM은 시간벌기용 임시방편 조치보다 경영실패의 책임 있는 자세로 경영 정상화의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주주 책임 △고통분담 △장기 경영정상화 방안 등 GM에 대한 정부의 3대 원칙을 제시하며, 이를 수용해야 지원 여부 논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재차 피력했다.

또 우 원내대표는 “GM은 3월 초 각 사업장에 신차 배정을 앞두고 있다”며 “한국공장에 반드시 신차를 배정해 경영 정상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GM은 자구책 마련을 통한 고통 분담을 약속한 바 있다”며 “지금의 난국을 타개할 상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주 후반부터 한국GM에 대한 산업은행의 실사가 시작될 예정”이라며 “GM은 지난해에도 실사를 무력화시킨 바 있는데 이번엔 180도 달라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정은 정부의 고용위기 지역 지정 등에 이어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에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GM 사태·미국 통상 압박 등 어려움이 있지만 통상전략의 다변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예진 기자 syj.0210@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