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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요 IB “韓銀, 금리인상은 하반기 될 것”

입력 2018-04-1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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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올해 하반기로 내다봤다. 일부 투자은행의 경우 한은이 올해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17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4월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씨티, 골드만삭스, BoA, HSBC, 노무라, JP모건 등 대부분 IB는 한은이 올해 하반기 기준금리를 인상하리라고 전망했다. 앞서 한은은 12일 금통위에서 금융통화위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했다.

BoA는 “한은은 대외 부문의 성장 기여도가 작년 0.3%포인트에서 올해 1.2%포인트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무역 갈등에 따른 불안 때문에 상반기 금리 인상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무라의 경우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당초 상반기(5월)로 전망했다가 7월로 수정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더디다는 점을 근거로 지목했다.

한은이 올해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소시에테제네랄은 “올해 한은이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동결할 것이라며 금리 인상 시점은 내년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이 작년보다 0.3%포인트 낮은 2.8%에 그치고 내년에는 2.5%가 될 것이라며 성장 모멘텀이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기준금리 동결 근거로 꼽았다. 고용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점도 고려했다.


김진호 기자 elm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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