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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2270선 하락…코스닥 1%↓ 연저점 경신

입력 2018-07-2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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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투자심리 악화에 반등한 지 하루만에 다시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1% 넘게 하락하며 연저점을 경신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7포인트(-0.31%) 하락한 2273.03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18포인트(0.18%) 오른 2284.33에서 개장했으나 장 초반 외국인 매도 전환에 하락 반전해 2270선에서 약세를 이어나갔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257억원, 외국인이 1738억원어치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 홀로 300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하나금융투자 김용구 연구원은 “무역갈등 장기화와 위안화 약세구도로 글로벌 경기 환경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졌다”며 “여기에 10월 환율조작국 이슈가 터지면서 외국인이 매도하자 지수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선 SK하이닉스(-3.71%), 셀트리온(-5.28%), 삼성바이오로직스(-5.28%) 등의 주가가 큰 폭 하락했다. 현대차(0.77%), POSCO(1.23%), KB금융(1.87%) 등 일부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는 올랐다. 특히 LG화학의 경우 9.38%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4.65%)의 지수 하락률이 두드러졌다. 유통(-0.89%), 전기전자(-0.59%), 보험(-0.76%), 제조(-0.50%), 기계(-0.28%), 의료정밀(-0.13%) 등의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반면 건설(1.63%), 비금속광물(2.25%) 등 남북경협주가 대거 포함된 업종지수와 은행(1.54%), 통신(0.60%), 철강금속(0.56) 등 일부 업종들의 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8포인트(-1.66%) 하락한 748.99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491억원, 기관이 516억원어치 팔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 홀로 89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닥지수의 하락은 바이오·헬스케어 개별 업종에서 출발했으나 지금 시장 전체로 하락 분위기가 번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 중 셀트리온헬스케어(-5.78%), 메디톡스(-3.67%), 신라젠(-7.95%), 바이로메드(-5.24%) 등 제약·바이오 종목들의 주가가 급락했다. 나노스(-5.11%), 펄어비스(-4.20%) 등의 주가도 크게 하락했다. CJ ENM의 주가는 0.22%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90원 하락한 1126.3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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