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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證 품은 DGB금융지주, 첫 복합점포 연내 개설

입력 2018-09-13 17:02 | 신문게재 2018-09-14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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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12일 정례회의를 열어 DGB금융지주의 하이투자증권 자회사 편입 안건을 승인했다. (사진=DGB금융지주)

 

DGB금융지주의 하이투자증권 자회사 편입이 승인되면서 두 회사의 시너지를 발산할 첫 복합점포가 연내 설립될 전망이다. 은행과 보험, 증권을 아우르는 ‘종합금융사’로서의 첫 복합점포는 대구 및 경북 지역에 등장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정례회의를 열어 DGB금융지주의 하이투자증권 자회사 편입 안건을 승인했다. 지난해 11월 DGB금융지주가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후 10개월만이다.

이번 자회사 편입 안건이 통과되면서 DGB금융지주는 현대미포조선이 보유하고 있는 하이투자증권의 지분 85.32%를 약 4700억원에 인수한다. 관련 자금은 지난 2월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1500억원과 32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해당 규모는 상반기 기준 하이투자증권의 장부가치 대비 0.75배 수준이다.

첫 복합점포는 연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사전 통지 기간을 고려한 주주총회가 다음 달 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남은 기간(11~12월) 중 두 기업의 첫 복합점포를 설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대구은행의 국내 지점 249개 중 232개가 대구 및 경북지역에 집중된 만큼, 첫 복합점포는 해당 지역에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증권가는 두 회사의 인수합병 효과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인수 금액은 경영권과 하이투자증권의 일부 자회사 매각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과도하지 않은 수준”이라며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거래대금 감소 등 영업환경 변화를 감안해도 연간 450억원 수준의 순이익을 낼 수 있는 체력을 확보해 모회사 DGB금융지주에 호재”라고 진단했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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