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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 나서는 'K-바이오'...美 암학회 총 출동

입력 2019-03-1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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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CR 캡처
AACR(미국 암학회) 로고.(2019 AACR 홈페이지 캡처)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이 미국 3대 암 학회 중 하나인 AACR(미국 암학회)에 대거 참석해 글로벌 세일즈에 나선다.

14일 제약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 종근당, 녹십자, 유한양항, 동아에스티, 코오롱생명과학, 신라젠 등 20개가 넘는 국내 기업이 오는 29일부터 4월 3일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AACR에 참석한다.

AACR은 약 90여개 국가에서 4만명이 넘는 회원이 활동 중인 미국 3대 암학회 중 하나다. 2018년에는 약2만2000명 이상의 전문가와 500여개 기업이 참여한 바 있다. 암과 관련된 임상 결과보고, 혁신기술 소개, 최신 암 치료 동향 등 다양한 세션이 열리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AACR에서는 글로벌 트렌드인 면역항암제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투자증권 진홍국 연구원은 “PD-1, PD-L1 으로 대변되는 면역항암제 개발이 글로벌 트렌드인 만큼 국내 업체들도 면역항암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면역항암제는 효능이 뛰어날 뿐 아니라 적응증 확대가 용이하다는 특징과 병용치료제 연구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개발 업체들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인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빅파마들의 관심을 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가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4-1BB 타킷기술과 CAR-T 파이프라인을 보유중인 유틸렉스는 4월 2일 면역항암제 ‘’EU102‘에 대해 발표한다. EU102는 AITR 신호전달을 통해 조절 T세포를 도움 T세포로 전환하는 차별환 기전이 특징이다.

지난 12일 세계 최초 골관절염 세포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항암바이러스 개발에 착수한 코오롱생명과학도 내달 2일 발표에 나선다. 항암백신 바이러스로 유도된 3가지 전이유전자조합이 항암에 미치는 시너지 효과에 대해 발표한다.

4월 1일 발표가 예정된 한미약품은 급성골수성백혈병, 소세포폐암 치료 후보물질을 소개한다. FLT3 억제제의 급성골수성백혈병 내성극복 및 효능과 LSD1억제제의 소세포폐암과 급성골수성백혈병의 치료효과를 다룰 예정이다.

종근당은 면역항암제 ’CKD-516‘에 대해 발표한다. 혈액파괴제재로 SMAD4 결핍 암종에서 PD-1항체와의 병용시너지를 공개한다. 유한양행 역시 면역항암제 ’YH29143‘을 소개한다. anti-TIGIT 항체가 T세포 활성을 높이고 ,PD-L1 항체와의 병용시너지에 대해 발표한다.

이 외에도 GC녹십자는 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MG1124‘의 폐암 항암효과에 대해 발표하고, 신라젠은 면역항암 바이러스 펙사벡의 항암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한다. 삼진제약은 급성골수성백혈병 표적치료물질 ’SJP1604a‘의 효능을 소개한다.

송영두 기자 songzi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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