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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野반발에도 박영선·김연철 임명 강행

입력 2019-04-08 16:24 | 신문게재 2019-04-0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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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과 신임 장관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에서 임명식을 마친 신임 장관들과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성혁 해수부, 김연철 통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 문 대통령, 진영 해양수산, 박양우 문체부 장관. (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8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을 했다.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후보자들의 실력과 능력으로 정면돌파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두 후보자의 임명안을 재가한데 이어 오후에는 이미 임명안을 재가한 진영 행정안전부·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을 포함해 모두 5명의 신임 장관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어 진행된 환담에서 문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 중기(中期)를 이끌어갈 장관으로 취임하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아주 험난한 인사청문회 과정을 겪은 만큼 이를 통해 행정·정책 능력을 잘 보여달라”고 말했다.

이어 신임 장관들에게 각기 맡아야 할 상황과 과제를 언급하며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박영선 장관이 현역의원으로 대·중소기업 간 상생 관련 활동을 언급하며 제조 중소기업을 넘어 자영업자와 벤처기업 등 모두가 잘 살아나는 경제를 만들 것을 주문했다.

김연철 장관에게는 남북관계가 북미관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북미 관계가 진전될 경우 남북관계는 더욱 탄력을 받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줄 것과 동시에 국민과 발맞춰 줄 것을 언급했다.

진영 장관에게 문 대통령은 행안부 장관으로서 지자체들과의 협력·조율을 당부한 동시에 최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만큼 큰 피해를 낳았던 강원도 산불 등 위기·재난 관리 대응 능력을 보여줄 것을 주문했다.

박양우 장관에게는 문체부 장관으로서 블랙리스트로 위축된 창작활동을 꽃피울 수 있도록 하고, 조직 분위기 쇄신과 뛰어난 한류문화를 바탕으로 관광 산업에도 좋은 영향이 미칠 수 있도록 부탁했다.

문성혁 장관에게는 해운 강국으로서의 위상·경쟁력 재건과 해양 안전사고 대응 시스템 완비를 요구했다.

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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