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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승리 성접대 의혹' 日 사업가 일행 성매수 확인

입력 2019-05-0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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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접대 의혹' 승리
‘성접대 의혹’ 승리 (연합)

 

경찰이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의 지인인 일본인 사업가 일행이 국내에서 성매수 한 사실을 확인했다.

2일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015년 12월 방한했던) 일본인 사업가 A회장의 일행 중 일부가 당시 성매수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A회장의 일행은 앞서 승리가 YG엔터테인먼트 법인카드로 숙박비용을 결제한 것으로 드러난 투자자 일행이다.

경찰 관계자는 “(언론에서 보도된) A회장의 경우, 부부가 같이 입국한 사실을 확인했고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성매매 혐의가 확인된 일본인 일행에 대해서는 어떻게 조사할지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승리는 과거 2015년 동업자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 등과 함께 일본인 투자자 일행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소환조사에 임한 유 전 대표는 성접대를 시인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승리는 “일본인 사업가 A회장에게 환대를 받은 적 있어 보답 차원에서 숙소를 잡아줬을 뿐 성매매가 이뤄졌는지 알지 못한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막바지 보강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른 시일 안에 보강 수사를 거쳐 승리와 유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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